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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갈등 지속에 혼조 마감…나스닥 0.76%↓

기사입력 : 2025년10월15일 05:31

최종수정 : 2025년10월15일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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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미·중 합의 가능성 여전히 불확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은 은행들의 호실적에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88포인트(0.44%) 오른 4만6270.46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41포인트(0.16%) 내린 6644.3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2.91포인트(0.76%) 하락한 2만2521.70을 각각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주말 재개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에 100%를 추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도 나설 예정이다.

주말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JD 밴스 부통령,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나서 상황을 진화하려고 했지만, 양국의 갈등은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어 중국 정부는 한 발 더 전진했다. 중국은 고급 리튬 이온 배터리와 인조 다이아몬트 수출 통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중 상호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 부과 방침도 공개됐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 거래 막판께 트럼프 대통령은 식용유 등 중국과의 일부 무역 관계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때까지 불확실성이 지속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로이터 뉴스핌]2025.10.15 mj72284@newspim.com

US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브 하워스 수석 투자 전략 이사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달 말로 향하면서 양국이 어떤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리고 그것이 바로 시장이 여전히 소화하려 애쓰는 부분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장 심리를 움직이는 요인 중 일부가 바로 그것"이라며 "오늘 아침 발표된 실적 보고서들을 보면, 금융 부문은 양호하고 소비자 부문도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드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이번 사태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에 대해 정말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이런 긴장을 고조시킬 생각이라면 지금의 시장은 그런 종류의 충돌을 감당하기엔 꽤 고평가된 상태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특히 100% 관세나 다른 조치들이 다시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면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연준이 진행 중인 양적 긴축(QT)이 향후 몇 달 후 중단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환매조건부증권(레포) 금리 등에서 일부 긴축 조짐이 보이고 있다면서 연준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D증권의 제너디 골드버그와 오스카 무뇨스 전략가는 파월 의장이 향후 몇 달 안에 QT를 종료할 길을 열었다며 "연준이 10월 FOMC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balance sheet runoff)의 종료를 발표할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대차대조표 규모가 당분간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지만, 연말에 유동성 압력이 높아질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며 그럴 경우 연준이 2026년부터 국채 적극 매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는 연준이 10월과 12월에 금리를 인하하고, 2026년에 세 차례 추가 인하를 단행해 최종 금리를 3% 수준으로 맞출 것으로 계속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중지) 사태는 14일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셧다운이 역사상 최장기간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칼시 예측시장 플랫폼의 트레이더들은 정부의 셧다운이 10월 한 달 내내 지속할 확률을 63%로 보고 있으며 35일 이상 지속해 역사상 가장 긴 셧다운으로 기록될 확률도 46%로 예상한다.

이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은행들의 주가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JP모간 체이스는 1.94%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도 1.95% 내렸다. 반면 웰스파고는 7.18%, 시티그룹은 3.86% 각각 올랐다.

미·중 무역 갈등의 핵심으로 떠오른 희토류 관련주는 대체로 강세를 지속했다. 에너지 퓨엘스와 MP 머티리얼스, 각각 29.86%, 3.85% 상승했다. 다만 USA 레어어스는 2.92% 하락했다.

오라클과 칩 공급 계약을 맺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의 주가는 0.73% 올라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8.51% 상승한 20.65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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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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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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