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기관 협력 기후대응 8개 실행 과제수행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2027년까지 첨단기술과 시민 참여를 결합한 친환경 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14일 시청 정책회의실에서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홍태용 시장과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이은복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이사,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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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14일 오후 4시 시청 정책회의실에서 김정환 (재)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이은복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이사,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와 체결한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10.14 |
이번 협약은 김해시가 국토교통부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7년까지 3년간 총 165억 원(국비 80억 원, 도비 16억 원, 시비 64억 원, 민간 5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비전은 '시민과 첨단기술이 하나된 기후대응 스마트도시 에이스(A.C.E), 김해'로, 'A.C.E 전략'과 8개 세부과제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A.C.E 전략 중 'Advanced(선진)' 분야에서는 시민참여형 탄소저감 교통서비스, AI 기반 도시침수 대응시스템, 영상분석형 스마트주차장 및 유휴부지를 활용한 햇빛발전소 구축을 추진한다.
'Changed(변화)' 분야는 산업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시민참여형 에너지 절감, AI 기반 에너지 효율 분석 서비스 등 시민 주도의 탄소중립 실천에 초점을 둔다. 'Encouraged(장려)' 분야에서는 김해형 친환경 플랫폼과 지속가능 기후대응 통합플랫폼을 마련해 탄소감축 참여 시민에게 보상체계를 도입한다.
시는 행정과 총괄을 담당하고 협약기관은 기술 도입과 서비스 구축, 데이터 연계를 맡아 2026년 2월까지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거쳐 2027년 말까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대응형 스마트 인프라를 완성한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협약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첨단 기술과 시민 참여를 결합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