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 분야 2명 장인 선정 계획
장인 증서·400만원 장려금 지급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지역의 전통과 숙련 기술을 보유한 우수 기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기장군 장인'을 선정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오는 11월 3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접수받고, 12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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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이 전통·숙련 기술을 보유한 우수 기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기장군 장인(匠人)'을 선정한다. 사진은 기장군청 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8.01 |
'기장군 장인' 제도는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산업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 첫 시행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된다.
올해는 39개 분야 99개 직종의 기술자를 대상으로 2명 이내를 선정한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기장군에 거주하며 동일 분야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숙련기술자다. 단, 다른 지자체 장인이나 대한민국 명장 선정 경력자는 제외된다.
지원자는 읍·면장, 관내 기업체장, 업종별 협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기장군청 일자리경제과 일자리기획팀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누리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장인에게는 '기장군 장인 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되고, 2년간 총 400만 원의 기술장려금이 지급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숙련 기술인의 자긍심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장인 제도를 통해 지역 기술 기반이 더욱 견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