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WSJ "韓 마스가 협력에도 美조선 부활까지 오랜 시간 걸릴 것"

기사입력 : 2025년10월13일 16:27

최종수정 : 2025년10월13일 16: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한국이 미국의 조선업 부활을 돕겠다고 약속했지만 미국의 열악한 제조업 기반으로 현실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2일 짚었다.

신문에 따르면 한화그룹이 수주한 가장 큰 선박 두 척, 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거의 전적으로 한국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미국 조선소는 아직 이렇게 크고 복잡한 선박을 건조할 역량이 없다.

지난 10년간 미국에서는 더 단순한 LNG 운반선을 건조하려는 노력마저 납기 지연과 비용 초과의 난관에 직면하기 일쑤였다. 현재 미국의 원양선 건조 비용은 중국이나 한국에 비해 4~5배 비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 측면에서 미국 조선업 부활이 절실하다고 누차 강조했다. 지난 8월 한국이 무역합의 조건으로 제안한 마스가(MASGA : 미국 조선사업을 다시 위대하게) 플랜도 그러한 수요를 충족하려는 일환이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조선소는 100만명 넘는 근로자를 고용할 정도로 거대했지만, 지금은 미국 해군을 위한 함정 건조와 수리 작업 정도를 수행 가능한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자국 조선업 보호를 위한 *제도적 틀이 갖춰져 있지만 유관산업의 인프라가 미약하다.

*지난 1920년 제정된 존스법에 따르면 미국 항만을 오가는 화물 운송 선박은 반드시 미국 안에서 건조되고 미국인이 소유하고 운영해야 한다. 

컨설팅 업체 '카라차스 마린 어드바이저스'의 바실 카라차스 최고경영자(CEO)는 "수십억 달러의 자본 투입만으로는 미국 조선업의 지속적인 부활을 이끌기 어렵다"며 "이를 위해서는 탄탄한 철강 산업과 훈련된 전문인력, 그리고 첨단 엔지니어링과 설계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억달러를 들여 미국 필라델피아의 조선수를 인수했다. 한화오션 필리 조선소는 아직 대형 선박을 건조할 능력을 갖추지는 못했다. 미국 한화쉬핑의 라이언 린치 최고경영자(CEO)도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고 했다. 그는 "시간을 두고 기술과 노하우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전되면 한화 필리 조선소가 그룹 전체 선박 건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최근 수주한 조선 물량 12척 가운데 미국 항구 간 화물 수송용 중형 유조선 10척을 필리 조선소에서 만들 예정이다. 다만 신문은 건조에 드는 비용은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라며 비용은 2억200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나 한국에서 건조될 경우 예상되는 비용, 4700만 달러를 크게 웃돈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오션 필리조선소에서 조선업을 상징하는 대형 골리앗 크레인을 배경으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V]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