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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지역 공연 활성화한다…공연예술 단체 등 공모

기사입력 : 2025년10월13일 08:20

최종수정 : 2025년10월13일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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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13일부터 11월 25일까지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참여할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서울특별시 제외)을 공모한다.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다양한 기초예술 공연이 전국에 유통될 수 있도록 문예회관 등 공공 공연장과 민간 공연예술작품의 연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 사업으로 올해 전국 177개 공연시설에서의 공연 작품 223개(공연단체 203개)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기준(2025년 8월), 134개 지역에서 총 714회의 공연이 열렸고 관객 약 14만 명이 이를 관람했다.

◆공연예술 생태계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서울 외 지역에 대한 공연유통 지원

2026년 지원사업의 신청 대상은 2025년과 마찬가지로 민간 공연단체, 제작 완료 후 유료로 상연된 공연작품, 서울 외 지역 소재 공공 공연시설이며, 지원 분야는 무용, 뮤지컬, 연극, 음악, 전통 등 기초 공연예술 5개 분야이다. 특히 내년 사업은 공연단체와 공연시설 모두를 균형 있게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의 수요를 동시에 반영할 수 있는 절차를 신청 과정에 반영해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이 지원 한도와 예산 범위 안에서 서로 선택됐을 경우 사업비를 최종 지원한다.

'방구석 뮤지컬' 공연 모습. [사진=고양문화재단] 2025.09.09 atbodo@newspim.com

◆공연단체와 공연장 자율성 확대, 신청 방식 변화, 절차 간소화 등 2026년 공모 개편

아울러 2026년 공모는 참여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크게 개편했다. 먼저,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이 신청 요건을 충족하면 별도의 심의 과정 없이 단체, 작품, 시설별 기준에 따라 총예산 범위 내에서 상호 선택한 공연을 지원한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단체·작품·시설의 자격 요건을 검토하고 예산을 지원하며, 실제 사업은 공연시설과 공연단체가 공연계약을 체결해 협의·운영하게 된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 역할을 맡는다.

신청 방식도 달라진다. 기존 'e나라도움'이 아닌,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새롭게 개발한 공연예술 전용 기업 간 플랫폼 '공연예술유통 파트너(P:art:ner)'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이 플랫폼은 공연단체와 공연장이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소규모 공연장이나 인지도가 부족한 신생 예술단체도 플랫폼에 단체·작품·시설 정보를 올려 교섭 기회를 넓힐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 이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는 구분해서 공모했던 '유형1 사전매칭'과 '유형2 사후매칭'을 2026년에는 통합, 공모해 절차를 간소화한다. 다만, 예산이 남으면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 일정과 자주 묻는 질문 등 공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추후에 안내할 계획이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초예술 작품들이 지역에서 공연될 수 있도록 하여 공연단체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사업 공모 구조를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개편하여, 더욱 많은 예술인과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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