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새 정치로 순천 변화 이끌 것"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이 내년 6월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숙경 의원은 10일 "갈등의 정치를 넘어 상생과 화합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새로운 정치 비전을 제시했다.
한 의원의 출마는 순천 최초의 여성 시장 도전이라는 점에서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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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민주,순천7)[사진=전남도의회] |
그는 이날 "순천의 변화를 위한 결단"이라며 "여성 리더십이 시민과 함께하는 통합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K-뷰티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심 공동화 해소 ▲신대지구 국제학교 설립 및 의대 유치 연계사업 추진 등을 내세웠다.
정치권에서는 한 의원의 등판이 순천 정치의 새 흐름을 예고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순천이 아직 여성 시장을 배출하지 않은 만큼, 이번 도전이 지역 정치 지형에 변화를 가져올 '젠더 정치 실험'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여성 후보 가산점을 강화한 점도 주목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한 의원이 가진 상징성과 정책 중심 행보가 결합하면 경선 판세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숙경 의원은 전남도의회에서 교육·복지·경제 분야 등 다방면의 입법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신대지구 국제학교 유치, 조부모손자녀돌봄수당 조례 제정, 소상공인 지원, 장애인 복지 향상 등 시민 중심의 정책 실현에 힘써왔다.
그는 "정치의 목적은 시민의 행복"이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웃는 순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손잡고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