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사 보고서 기반, 10월 A주 장세 전망
'3대 키워드와 2대 이벤트' 기준 투자방향 설정
연휴 후 자금회귀 예상, 10월 기관추천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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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연휴 이후 10월 A주 장세① '3+2 투자전략' 주목>에서 이어짐.
◆ 투자 전략 : '3대 키워드+2대 이벤트'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기술 경쟁 △해외 진출 △자원 안보를 구조적 장세 속 주목할 10월 A주 투자방향의 3대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여기에 △3분기 실적 고성장 분야와 △정책적 수혜 기대 영역에서의 매수 기회를 강조했다.
1. 기술경쟁·해외진출·자원안보 '3대 축'
① 기술경쟁: AI 산업 기술경쟁 본격화
중신증권(中信證券)은 미∙중 기술 경쟁에 불이 붙은 가운데, 향후 AI 경쟁은 클라우드에서 단말기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AI 에이전트의 보급이 기존 모바일 인터넷 생태계를 재편할 수 있으며 이는 과거 모바일 인터넷 초기 폭발기 못지않은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중국 기업이 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반격기'로 진입하는 신호로 해석했다.
자오상증권(招商證券)은 AI 산업체인의 높은 성장성이 이어질 것이며, 통신 네트워크 장비, 소비자 전자 부품 및 조립, 아날로그 칩 설계, 게임 등 세부 분야의 성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대증권(光大證券)은 TMT(기술·미디어·통신)가 중장기 투자방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 추세,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 내부 상승 동력 등이 맞물리며, 최근 업종 로테이션 과정에서 TMT가 우위를 보여 추가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화서증권(華西證券)은 AI 미드·다운스트림 응용, 연산(컴퓨팅파워) 능력, 전고체 배터리, 혁신 신약 등을 핵심 투자방향으로 추천하며, 성장주 섹터 내 로테이션 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② 해외진출: 글로벌 경쟁력 증강
중신증권은 10월 A주 장세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중국 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화라고 판단했다. 무역 환경의 안정화, 반내권(反內卷, 업계 내 소모적 과다경쟁을 방지) 정책이 중국 기업의 해외진출을 더욱 자극하며, A주 장세를 지탱해줄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미중 간 미묘한 균형감이 A주 장세를 결정지을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며,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주요 검증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금증권(國金證券)은 성장주 투자의 기준이 '기술경쟁력'에서 '수출·해외 진출'로 옮겨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질적 수요와 중국 실물경제의 이익이 회복되는 가운데 공정기계, 중장비 트럭, 리튬배터리 설비, 풍력발전 설비 등 자본재 분야가 해외 수요 회복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신만굉원(申萬宏源)증권은 반내권 정책이 '구조적 강세장'을 '전면적 강세장'으로 전환시키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 진단했다. 특히 태양광·화학 분야의 경우 해외 시장 개척이 국내 경쟁을 완화하고 성장을 확장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③ 자원안보: 공급부족+가격상승의 기회
중신증권은 글로벌 고금리 환경으로 전통 자원 업계의 투자가 부족해져 공급이 제약되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자원 안보 강화 움직임이 가중시킨 공급 변동성이 자원 업종의 장기적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분석했다.
자오상증권은 불소화학·구리·금·코크스·농약·유리섬유 등 일부 자원 품목은 수급 구조 개선으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해당 영역에서 발굴할 투자기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금증권은 구리·알루미늄·석유·금 같은 업스트림 원자재와 기초 화학·유리섬유·철강 같은 소재 업종이 미국 금리 인하 이후 제조업 투자 회복에 따른 이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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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0.02 pxx17@newspim.com |
2. 3분기 실적발표와 중대회의 이벤트
증권사들은 10월 A주를 주도할 3대 투자키워드 외에 3분기 실적 개선 업종과 정책적 수혜 업종에 대한 투자 배치를 적극 권고했다.
중신증권은 10월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와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20기 4중전회)'라는 두 가지 주요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자원 재평가+기술혁신+기업 해외진출'이라는 세 가지 핵심 산업 트렌드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밸류에이션과 실적이 비교적 잘 매칭되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강조하면서 제조, 자원, 방산, 화공 업종에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제안했다.
흥업증권(興業證券)은 9월 이후 조정과 통합 과정을 거치면서 투자 집중 부담이 완화되고, 3분기 실적 시즌이 다시 경기 주도 테마를 뒷받침할 것이며, 특히 10월 집중되는 국내외 주요 회의로 인해 기대감이 커지면서 새로운 상승 동력이 축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방향과 관련해 흥업증권은 3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과 '제15차 5개년 계획 계획'에 따른 수혜 업종(혁신신약∙컴퓨팅파워∙게임 등 AI관련 업종, 군수 산업, 배터리, 반내권 정책 테마산업)이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① 중∙고 부가가치 제조업
자오상증권과 국금증권 등은 에너지저장 배터리, 리튬 배터리 전용 장비, 방산 전자, 풍력발전 부품, 공정 기계, 트럭 등이 낮은 기저효과와 내수 진작, 반내권 정책 효과로 3분기 실적 성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② 기술 성장주
중신증권과 광대증권, 화서증권 등은 인공지능(AI) 산업체인 연계 산업(컴퓨팅파워, 게임, 단말 응용), 반도체, 혁신 신약, 휴머노이드 로봇, 에너지 저장, 고체 배터리 등은 산업 추세와 정책적 지원, 실적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해 중장기 핵심 투자 방향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③ 자원 업종
자오상증권, 국금증권, 중신증권 등은 구리·금·불소화학·코크스·농약·유리섬유·기초 화학품·철강 등은 수급 개선 및 해외 수요 회복으로 업황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다고 진단했다.
④ 내수소비 및 경기방어주
중국은하증권(中國銀河)과 국금증권은 내수소비 회복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주, 경기 변동과 상관없이 사람들이 많이 소비하며 안정적 수익을 내는 '경기방어주' 등에서 포착할 투자기회에 주목했다. 특히 식품음료, 가전 부품, 돼지고기 산업 등은 내수 경기 회복 흐름에 힘입어 투자기회 또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 업종 역시 자산 수익률 회복과 함께 장기적 투자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연휴 이후 10월 A주 장세③ '3+2 투자전략' 주목>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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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