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와 빛 활용 예술작품과 체험
소원엽서로 소망과 추억 남기기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판문동 진양호 우드랜드에서 오는 4일부터 12월 29일까지 3개월간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기념하는 기획전시 '빛으로 물든 진주'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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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빛으로 물든 진주' 기획전시회 출품한 강다윤 작가의 석류등 [사진=진주시] 2025.10.02 |
이번 전시는 목재와 빛을 소재로 세 가지 주제를 담아 구성됐다. 석류등과 편백칩을 활용해 축제 기간의 남강을 형상화한 '남강을 따라 흐르는 빛', 목재를 통해 투과된 빛이 만들어내는 그림자를 선보이는 '공간을 감싸는 빛', 실크등을 활용한 '벽을 타고 내리는 빛' 등이 무대를 채운다.
전시 기간 매주 주말에는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은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품 설명이 진행되며, 이어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무료 '등 만들기 체험'이 마련된다.
체험은 현장 접수로 진행되며, SNS 인증 참여자 중 매회 10명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전시장에는 '소원엽서 코너'가 마련돼 방문객이 직접 소망을 적어 남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상징인 빛을 지역 공예작가들의 작품과 결합시킨 특별한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축제의 감동과 함께 소원과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양호 우드랜드는 상설전시 'New 느티나무'를 비롯해 목공체험, 숲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관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