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평창군과 평창유산재단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을 계승하는 '눈동이 패스포트 ver.2.0'을 전국 단위로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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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유산재단, '눈동이 패스포트' 전국 확대.[사진=평창유산재단] 2025.10.02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평창군 내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전국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첫째 '눈동이 OJT 워크숍'은 2023년부터 매년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계스포츠 진로 탐색과 전문 스키 기술 습득을 지원해 지역 인재를 육성한다. 수료 후에는 '스노우 스포츠 캠프' 보조강사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스노우 스포츠 캠프'는 전문 강사진이 지도하는 2박 3일 집중 스키 교육으로 비시즌 찾아가는 평창올림픽 스키학교 참가자 중 선발해 무료로 진행한다.
셋째 '비시즌 찾아가는 평창올림픽 스키학교'는 인구 소멸 지역과 사회배려층 학교를 직접 방문해 스키 기본기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창군을 넘어 충청권, 경북권 등 전국으로 확대해 약 2천 명에게 스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 첫 시작 이후 3년간 지역 초등학생들로부터 95%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2024년 시즌 2에는 기존 참가자의 85%가 재참여했고, 2025년 시즌 3에서는 96%가 다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심재국 평창유산재단 이사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긴 소중한 유산을 전국 어린이들과 나누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동계 설상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유산재단은 이 외에도 관내 어린이를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눈동이 패스포트 ver.2.0'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기존 평창군 내 저학년 대상 '눈동이 패스포트'도 변함없이 운영되며, 시즌 4 참가자 모집은 12월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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