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여 유등·드론·불꽃쇼 결합
스마트 서비스 안전·편의 강화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다음달 4일부터 19일까지 16일간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주제로 전통 유등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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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전경 [사진=진주시] 2025.09.30 |
행사장에는 7만여 개 유등이 밤하늘과 남강을 수놓으며 웅장한 장관을 연출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유등, 움직이는 유등, 3D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유등까지 새롭게 선보여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개막일인 4일과 18일에는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함께하는 대규모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드론쇼는 8일, 불꽃놀이는 10일에 다시 열리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수상 드론과 불꽃 드론이 라이트 쇼와 결합해 화려하고 역동적인 야간 축제를 이끈다.
시는 올해 축제에 실시간 거리 밀집도와 행사장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지도 서비스'를 도입한다. 모바일·QR코드를 활용한 사전 음식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한 '간편 결제 서비스'도 처음으로 선보여 관람객 편의를 높인다. 모든 서비스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와 행사장 곳곳의 QR코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첫 도입되는 '야외 방탈출 게임'은 진주대첩을 소재로 한 추리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진주성 곳곳에서 10개의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하루 7회 운영된다. 예매는 온라인('진주의 수호자들' 검색) 또는 현장 부스(공북문)에서 가능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역사와 전통, 시민들의 열정이 함께하는 진주의 대표 축제"라며 "7만여 유등이 선사할 감동의 장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진주의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기간 중인 다음달 10일부터는 '제74회 개천예술제'와 '202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나란히 열려 진주가 더욱 다채로운 문화예술 도시로 빛날 전망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