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는 10월 1일부터 영금정 해돋이정자 보행약자 경사로와 속초항 옛 속초수협 물양장 친수공원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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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옛 속초수협 물양장 친수공원.[사진=속초시] 2025.09.30 onemoregive@newspim.com |
영금정 보행약자 경사로는 파도와 해풍, 해무로 부식돼 운행이 중단된 승강기와 철골 구조물, 내려앉은 데크를 교체해 새롭게 조성했다. 장애인과 노약자, 유모차 동반 방문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돋이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3월부터 실시설계와 공사를 진행했다.
속초항 옛 속초수협 물양장은 과거 어선 접안과 하역, 경매가 이뤄지던 어업 중심지였으나 2015년 기능 이전 후 항만 유휴공간으로 남았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정비사업을 추진해 친수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친수공원에는 야외 대형 LED 전광판과 객석을 갖춘 소형 공연장, 바닥분수, LED 경관조명, 벤치, 전망대, 포토존 등 다양한 휴식 및 유희 공간이 마련됐다. 화장실과 관리실 등 편의시설도 갖춰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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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금정 해돋이정자 보행약자 경사로.[사진=속초시] 2025.09.30 onemoregive@newspim.com |
이곳은 갯배 선착장, 아바이마을,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과 인접해 도심 속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장애인과 노약자가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지를 꾸준히 확충하고, 어민 작업 공간이던 항만 부지를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며 "기존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모두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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