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8월 소비·투자 동반 감소했지만…경기 회복 기대감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계청, 30일 '8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소비 2.4%↓·투자 1.1%↓·생산 제자리
7월 기저효과로 소비쿠폰 영향 부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소비·투자가 모두 전월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생산 역시 제자리걸음하면서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최근 이재명 정부의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소비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달 들어 다시 흐름이 꺾였다. 이는 7월의 기저효과와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4.5(2020=100)로 전월과 보합 수준을 보였다.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서비스업과 건설업, 공공행정에서 모두 줄면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전산업 생산은 올해 3월(1.1%) 이후 4월(-0.7%)과 5월(-1.2%)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6월(1.6%)과 7월(0.3%)까지 두 달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지만, 지난달에는 제자리 걸음 수준에 머물렀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3.1%)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자동차(21.2%)와 의약품(11.0%) 등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문·과학·기술(1.5%)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도소매(-1.7%)와 협회·수리·개인(-6.0%) 등에서 줄면서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 기준으로는 -0.3%를 기록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9%,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 각각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식품업계가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서는 가운데 라면부터 맥주, 우유, 버거 등의 가격이 1일부터 동시에 인상된다. 올해 들어 가격을 올리거나 올리기로 한 식품·외식 업체는 40곳을 훌쩍 넘겼다. 업계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인상 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에는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5.04.01 yooksa@newspim.com

재화 소비의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2.4% 감소하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의복 등 준내구재(1.0%)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9%)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1.6%)에서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줄었다.

소매판매는 5월에 보합 수준을 보인 이후 6월(0.6%)과 7월(2.7%)까지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들어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특히 7월의 증가율은 지난 2023년 2월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정부가 7월 21일부터 지급하기 시작한 소비쿠폰이 고물가·고금리에 억눌렸던 소비심리를 일부 회복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이 같은 소비쿠폰을 기저로 한 플러스 흐름이 나타나지 않았다. 가장 크게 감소한 분야는 음식료품과 가전제품, 통신기기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에 이미 소비가 진행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가전제품 소비는 7월에 선착순으로 진행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과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며 "7월에 갤럭시 등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통신기기·컴퓨터 소비도 줄었고, 음식료품은 8월 이상 기후로 농축수산물 물가가 상승하면서 소비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0.5% 감소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4.9%)와 의복 등 준내구재(2.2%)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5%)에서는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다만 소비쿠폰의 효과는 여전히 발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두원 심의관은 "최근 소비 심리 개선 추이와 9월에 이뤄진 추가적인 소비쿠폰 지급 등을 고려했을 때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등은 다시 상승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수출용 자동차 선적.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사진=현대차]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앞서 7월에는 7.6% 증가하면서 2월(21.3%) 이후 5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정밀기기 등 기계류(1.0%)에서 투자가 늘었지만,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6.0%)에서 줄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0.4%를 나타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1.9%)에서 투자가 늘었지만,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4.7%)에서 줄었다.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6.1% 감소했다. 건축(-6.8%)과 토목(-4.0%)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든 데 영향을 받았다.

전년 동월 기준으로는 -17.9%로 감소폭이 더욱 늘어난다. 건축(-19.6%)과 토목(-12.8%)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줄어든 탓이다. 건설기성은 전년 동월 기준으로 16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다만 건설 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44.8% 증가했다. 주택 등 건축(46.9%)과 철도·궤도 등 토목(38.4%)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나면서 증가폭을 견인했다. 하지만 건설업 업황 부진으로 인해 이런 상승세가 향후 건설기성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관해 이두원 심의관은 "통상적으로 건설 수주는 일정 부분 시차를 두고 건설기성으로 이어지지만, 지난달 수주한 아파트 신축 공사나 신공항 접근 철도 공사 등은 수주에서 착공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 업황 자체가 좋지 않다 보니 환경적 요인 등을 고려해 시간을 들여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7월에는 생산 0.3%, 소비 2.7%, 투자 7.6% 등 모든 부문이 증가하면서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모든 부문이 부진한 수치를 나타내며 한 달만에 플러스 흐름이 꺾였다.

8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5.09.30 rang@newspim.com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2으로 전월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0으로 전월보다 0.5p 증가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023년 4월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022년 9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 매달 상승·하락을 반복 중이다.

이두원 심의관은 "최근 반도체·조선업 중심의 수출 회복이나 글로벌 금리 인상 종료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등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나타난 것으로 본다"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혼조세를 보이면서도 지난달에는 반등했지만, 계속 이런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풀이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