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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월 생산·소비 늘고 투자 줄어…"소비 심리 회복 조짐"

기사입력 : 2025년07월31일 08:54

최종수정 : 2025년07월31일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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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1일 '6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생산 1.2%↑·소비 0.5%↑·투자 3.7%↓
"5월부터 소비 심리 회복…긍정적 신호"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생산·소비가 나란히 플러스를 달성했다. 생산은 3개월, 소비는 4개월 만에 각각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투자는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번 지표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는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았지만, 지난 5월부터 소비 심리 회복 조짐이 드러나고 있어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100)로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건설업, 서비스업, 공공행정에서 모두 늘면서 플러스 달성에 성공했다.

앞서 올해 3월(1.1%) 이후 4월(-0.7%)과 5월(-1.1%)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세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18.9%)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6.6%)와 자동차(4.2%) 등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1.7%)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3.4%)과 전문·과학·기술(1.6%) 등에서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0.5% 늘었다.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기준으로도 0.8% 플러스를 기록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6%,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8% 각각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소득 지원 효과도 있지만 핵심적으로는 소비 지원, 소비 회복이라는 생각을 갖고 각 부처 단위로 추가적인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으로는 "이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있을 수 있다"며 "소비쿠폰을 지급하지 않을 때도 이런저런 핑계로 물가가 납득할 수 없는 정도로 자꾸 오르던데, 물가 관리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임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2025.07.22 yooksa@newspim.com

재화 소비의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5% 늘면서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앞서 소매판매는 2월(1.8%)을 제외하고는 1월(-0.6%)과 3월(-1.0%), 4월(-0.9%) 등 연신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5월에는 제자리걸음 수준에 그쳤다. 이후 지난달 반등에 성공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1.6%)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4.1%)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슈퍼마켓·잡화점(-4.9%)과 면세점(-11.1%) 등에서 판매가 줄었다. 반면 승용차·연료소매점(7.2%)과 무점포소매(0.9%)에서는 판매가 늘었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0.1% 증가했다. 준내구재(-4.1%)와 비내구재(-0.4%)에서 감소했으나, 내구재(4.6%)에서 보다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증가폭을 견인했다.

소매판매는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로 모두 플러스를 달성했지만, 현재 집행되고 있는 추경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간접적인 효과를 발휘했다.

이에 대해 최창윤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지난 5월부터 소비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상황으로, 선행 지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며 "향후 소비쿠폰 등 정책 향방을 지켜봐야겠지만, 소매판매가 증가 전환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용 자동차 선적.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사진=현대차]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3.7% 줄었다. 5월(-5.3%)보다는 감소폭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앞서 설비투자는 지난 1월 -17.2%로 크게 감소한 바 있다. 이어 2월(21.3%)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3월(-0.5%), 4월(-0.6%), 5월(-5.3%), 6월(-3.7%) 등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1.7%)에서는 투자가 늘었지만, 기타 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4.8%)에서는 투자가 줄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1% 플러스를 기록했다. 기계류(-1.0%)는 줄었지만, 운송장비(10.4%)에서 두 자릿수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6.7% 증가했다. 토목(-2.8%)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건축(10.3%)에서는 늘었다.

다만 아직 건설 경기의 회복세를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최창윤 과장은 "건설은 전월 대비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최근 3개월 연속 감소 후에 반등한 수준이라 건설 경기가 살아났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기성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3% 감소했다. 건축(-10.3%)과 토목(-17.0%)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든 데 영향을 받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4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향후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2로 전월보다 0.2p 증가했다.

6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5.07.31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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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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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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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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