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영섭·MBK 김병주' 증인 채택…해킹 사태 정조준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가 내달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무위는 최 회장에게 이른바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32명, 참고인 9명에 대한 명단을 최종 의결했다. 해당 명단은 여야 간 합의를 거쳐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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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24회 국회(임시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2025.04.28 mironj19@newspim.com |
이어 정무위는 김영섭 KT 대표이사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했다. 정무위는 최근 발생한 KT·롯데카드의 '해킹 사태'를 집중적으로 질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정무위는 이들에게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 등을 물을 전망이다.
이어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이사와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BK의 홈플러스 회생 사태가 신문 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 등도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또 정무위는 온라인 플랫폼 불공정 거래 문제와 관련해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김명규 쿠팡 이츠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밖에도 정무위는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지사장 ▲노진서 LX하우시스 대표 ▲장보환 하남에프앤비 대표이사 ▲송종화 교촌 대표이사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김범석 우아한 형제들 대표이사 ▲황성혜 구글 부사장 등을 증인으로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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