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정정보원서 중수본 회의 개최
별도 재해복구시스템 가동 방안 준비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기획재정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한국재정정보원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 재무장관 면담 등 해외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구 부총리는 기재부 대국민 홈페이지 및 재정정보시스템에 대한 피해상황과 조치사항을 보고받았다.
![]()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9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현재 장애발생으로 대국민 홈페이지 접속이 제한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의 국고금 수납업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국세청·관세청·특허청·경찰청·법무부의 자체 시스템을 통해 해당 업무를 처리 중이다.
국고보조금통합관리망(e나라도움)은 인증서 등 연계 시스템 장애로 일부 기능 제한 외에는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추석을 앞두고 분기별 자금집행이 집중되는 현상 등에 대비해 기재부와 한국재정정보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통신장비 등 기반시설이 복구되는대로 시스템 전체를 점검하고 재가동할 예정이다.
별도의 재해복구시스템을 가동하는 방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 부총리는 "재정정보시스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장애 지속 등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