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초·중학교 체육장 협소 문제 해결
2026년 준공, 주민 건강 증진 기대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는 배곧생명공원 내 체육시설 확충한다는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이는 배곧라라초·중학교 학생들의 체육수업 공간 부족 해소 및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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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생명공원 전경. [사진=시흥시] |
라라초·중학교는 초중 통합학교로, 협소한 교지로 인해 법정 체육장 면적의 약 61%인 3346㎡만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운동장과 체육관은 각각 1개소에 불과해 인근 시화나래 초·중학교와 비교할 때 체육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은 학생들의 체육수업 운영에 어려움을 초래해 왔다.
학교와 시흥교육지원청은 시흥시에 협조를 요청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대안을 논의해왔다.
향후 추진 일정은 ▲9월에 체육장 확보 계획 및 시흥교육지원청 회신 및 설계 용역 착수 ▲10월에 배곧생명공원 조성계획 변경 및 추경 반영 ▲11월에 공사 발주 및 착공(공사기간 약 6개월)으로, 2026년 상반기에는 체육시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 증축을 통한 체육관 확충도 고려했으나, 과도한 매몰 비용 등으로 현실성이 낮아 배곧생명공원 내 공공체육시설 조성으로 방향을 정했다.
새롭게 조성되는 체육시설에는 풋살장, 농구코트, 러닝트랙 등이 포함되며, 평일 주간에는 학생 체육수업에 활용되고 그 외 시간에는 주민들에게 개방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학교시설사업비 분담금 정산액 중 18억 원을 사용하며, 시는 주민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설계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라라초·중학교 학생 1인당 체육활동 공간이 크게 확대돼 체육수업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지역주민들에게도 다목적 공공체육공간이 제공돼 주민 건강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체육시설 확충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