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간담회서 CES 2026 비전 공유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를 주관하는 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CES 2026'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CTA는 24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혁신 허브로서 CES의 비전과 내년 주제 '혁신가들이 등장한다(Innovators Show Up)'도 소개했다.
![]() |
24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호텔에서 게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대표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CTA] |
CTA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를 개최,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CES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한국의 위상과 향후 협력 방향이 집중 조명됐다.
게리 샤피로 CTA 최고경영자(CEO) 겸 부위원장은 "한국은 세계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며 "수백 개 한국 기업이 CES 전시와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참가해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기업과 함께 중대한 글로벌 과제를 논의하고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킨제이 파브리치오 CTA 회장도 "CES 2026에서 한국의 스타트업과 대기업들이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에이전틱 AI 등 차세대 기술 공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미국 비자 발급 지연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킨제이 파브리치오 회장은 "참가 기업과 언론인들을 위해 미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며 "한두 달 이상 여유를 두고 비자 신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CES 2026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기조연설은 위앙칭 양 레노버 최고경영자(CEO)와 리사 수 AMD CEO가 하기로 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