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에서 근로자로 지원 대상 확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근로자의 건강한 식습관 확산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2025년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파일럿 사업'에 전국에서 20개소가 신청했으며 최종 16개소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근로자가 1000원 부담하면 정부가 2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를 지방비와 기업 자부담으로 충당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심사를 거쳐 선정된 16개소는 단체형 5개소, 개별형 11개소로 운영되며, 이 중 10개소는 기존에 조식을 제공하지 않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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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천 원의 아침밥' 조기 지원 .[사진=충북도] 2025.01.26 baek3413@newspim.com |
선정된 기업·협의체 소속 근로자는 자부담 1000원으로 기업 구내식당 또는 공동식당, 주문배달 등을 통해 오늘 10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조식을 제공받게 된다.
그동안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을 중심으로 추진됐으며 높은 현장 호응을 얻어 왔다.
올해는 이를 산업단지 근로자까지 확대해 파일럿 사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현장 여건상 아침 식사가 취약한 산단 근로자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건강 증진과 함께 쌀 소비 확대라는 정책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 파일럿 사업을 통해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 뒤, 내년부터 3년간 시범사업을 본격 실시할 계획" 이라며 "근로자의 든든한 아침밥 문화가 산업단지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