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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하) 이재명 대통령 80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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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제8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상대 체제를 존중하며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END)' 원칙에 기초한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밝혔다.

또 AI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조하며 "APEC AI 이니셔티브"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출 계획을 언급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며 한국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음은 이 대통령의 제8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전문(일부)이다.

총장이 제시한 '유엔80 이니셔티브'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유엔의 진화와 발전을 이뤄낼 비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또한
변화된 국제환경을 반영해 비상임이사국을 확대하고,
효과성과 대표성을 제고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대한민국은 2024~25년 임기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안보리가 국제평화와 안보의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장님, 총장님, 그리고 각국 대표단 여러분,
민주주의를 회복한 대한민국은 이제 더 나은 미래를 꿈꿉니다.

대한민국은 유엔이 표방하는 자유와 인권, 포용과 연대의 가치를
굳건히 수호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모두가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삶의 모든 현장에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제도와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인권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또 주도할 것입니다.

당장의 생존이 시급한 위기의 시대,
연대와 상생, 협력이란 말이 다소 생경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는 언제나 깊은 절망만큼 높은 희망을 꿈꾸었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열정으로 지금의 진보를 이뤄냈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인류 보편 가치에 대한 믿음이라는
유엔의 기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전쟁의 참화를 물려주지 않겠다는 일념이 유엔 창립으로 이어져
분쟁을 예방하고 평화를 지켜냈던 것처럼,
미래의 인류가 살아갈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오늘의 우리는 더 협력하고, 더 신뢰하고, 더 굳게 손잡아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
민주 대한민국이 앞서가겠습니다.

평화는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입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전 세계 어디에서도
평화는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의 기본적 토대가 됩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분쟁과 갈등은
인간의 존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이상이 평화가 없다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유엔의 평화유지 및 평화 구축 활동에 있어
핵심적인 기여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을 흔들림 없이 수호한 우리의 용사들이
유엔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의 길을 돕고 있습니다.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물리적인 요소뿐만이 아닙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안보 역량을 결정하고
사이버 공격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시대,
우리는 '보이는 적'을 넘어 '보이지 않는 적'과 맞서야 합니다.

AI 시대의 변화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닌다면
기술 악용으로 인한 인권 침해의 어두운 그림자를 떨쳐내지 못한 채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라는 디스토피아를 맞이할 것입니다.

그러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면
높은 생산력을 동력 삼아 혁신과 번영의 토대를 세우고,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유용한 기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내일 안보리 의장으로서 주재하는 공개토의 자리가
AI의 책임 있는 이용을 촉진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다음 달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에서
'APEC AI 이니셔티브'를 통한 AI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첨단기술 발전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기여하는
'모두를 위한 AI'의 비전이 국제사회의 '뉴노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I가 주도할 기술혁신은 기후 위기 같은 전 지구적 과제를
해결할 중요하고 또 새로운 도구가 될 것입니다.

지난 80년 동안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을 열어젖히고,
인류의 존망이 걸린 기후 위기 대응을 선도한 유엔의 노력에
세계 각국이 화답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면서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으로 책임감 있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하여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에 동참할 것입니다.

2028년 칠레와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유엔 해양총회'에서도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을 위한
실질적 연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처럼 전 지구적 과제에 적극 대처하는 대한민국의 노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인류 공동의 약속을 실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10년 전 유엔이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수립한 이래,
국제사회는 빈곤 퇴치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여러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개발 재원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가장 취약한 이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 놓여있습니다.

엄중한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냅시다.
글로벌 개발 거버넌스를 구조적으로 개혁하는 동시에
재원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하고 도약한
대한민국의 사례가 더 많이 나오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이자, 한반도 분단 80주년입니다.
새로운 도전과 함께 미완의 과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민주 대한민국은 평화공존, 공동 성장의 한반도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습니다.

그 첫걸음은 남북 간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상호 존중의 자세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상대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할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힙니다.

이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우선 남북 간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과 적대 행위의
악순환을 끊어내고자 합니다.

취임 직후 대북 전단 살포와 대북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앞으로 우리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의 길을 일관되게 모색할 것입니다.

가장 확실한 평화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입니다.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 즉 'END'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인 대화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END)하고,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교류와 협력이야말로 평화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은
굴곡진 남북 관계의 역사가 증명한 불변의 교훈입니다.

남북 간 교류·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의 길을 열어나가겠습니다.

한반도 평화는 남북은 물론
국제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합니다.

남북 관계 발전을 추구하면서,
북미 사이를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관계 정상화 노력도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겠습니다.

비핵화는 엄중한 과제임에 틀림없지만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냉철한 인식의 기초 위에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중단'부터 시작하여,
'축소'의 과정을 거쳐 '폐기'에 도달하는 실용적, 단계적 해법에
국제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실현은
분쟁으로 고통받는 인류에게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선물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서로 다른 나라의 국민이 상호 협력하며
전 지구적인 도전을 함께 헤쳐나가는 미래가
꿈 같은 장밋빛 전망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닙니다.

평화란 단순히 무력 충돌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열망이 우리 안에 살아있는 한,
언제든 연대하고 서로를 포용할 수 있습니다.

국경과 언어, 문화적 차이를 넘어
K-컬처가 전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K-컬처의 성공과 확산은 모든 배경의 차이를 넘어
인류 보편의 공감이 가능함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연대와 상생, 배려의 에너지를 모아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열어낸 대한민국은
지속 가능한 미래, 인류의 새 역사를 향해 나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지만,
시련이 있어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기에
인류는 한 단계씩 성장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민주주의의 위기 앞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들었던 오색빛 응원봉처럼,
국제사회와 유엔이 인류의 미래를 밝힐 희망의 등불을 들어주십시오.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이라는 한반도의 새 시대를 향해,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Better Together)의 길을 향해,
우리 대한민국이 맨 앞에서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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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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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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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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