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산하 훙멍즈싱, 5번째 브랜드 정식 공개
상하이자동차와 개발한 '상제' 1호 모델 H5 출시
실적호조, 신생브랜드 최초 90만대 판매량 돌파
화웨이 공급망 확장세 속 테마주 투자가치 상승
이 기사는 9월 23일 오후 3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5번째 브랜드 공개로 재조명① '화웨이 자동차 테마주'>에서 이어짐.
◆ 연내 30% 이상 오른 '인기 화웨이 테마주'
우수한 실적으로 성장성이 입증되면서 화웨이 자동차 산업체인에 연계된 테마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 또한 뜨겁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가 화웨이 테마주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하는 '윈드 화웨이 자동차 지수'는 9월 19일 기준으로 연내 27% 이상 상승해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화웨이 자동차 테마주 중에서도 10여개 종목은 주가가 연내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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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9.23 pxx17@newspim.com |
차량 내부 인테리어 재료 제조사 밍신레더(明新旭騰∙Mingxin Leather 605068), 리드 스크루 제품 공급업체 덕매사(德邁仕∙DMS 301007), 모터 부품 제조사 신지과기(信質集團002664)는 연내 100% 이상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해 상위 TOP3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160% 가까이 오른 밍신레더는 현재 샤오펑모터스(小鵬汽車∙XPEV 9868.HK), 원제(問界∙AITO), 리오토(理想∙LiAuto 2015.HK) 등 국내 주요 전기차 브랜드와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143%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한 덕매사는 투자자 관계 플랫폼에서 "2종의 전기차 구동 모터 주축이 원제 M7 차량에, 1종의 모터축이 에어서스펜션 시스템에, 1종의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조향 모터축이 최종적으로 원제 M9에 탑재된다"고 밝혔다.
실적 면에서도 화웨이 자동차 테마주는 올해 상반기 627억 위안에 가까운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자동차 관리 소프트웨어 및 전자제품 연구개발 업체 계명정보(啟明信息∙QM 002232.SZ), 중국 스마트 운송 서비스 제공업체 천방과기(千方科技∙China Transinfo 002373.SZ), 차량 부품 제조 및 차량 판매 서비스 업체 호물주식(浩物股份∙ROCKCHECK 000757.SZ), 전자 커넥터 및 정밀부품 제조업체 득윤전자(得潤電子∙Deren Electronic 002055.SZ)가 100% 이상의 상반기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 중 화웨이와 차량-도로 영역에서 협업 관계를 맺고 있는 계명정보는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2500%) 이상 상승했다.
또 훙멍즈싱과 함께 원제(問界∙AITO) 브랜드를 공동 런칭한 중국 전기차 제조사 세레스(SERES·새력사집단 601127.SH)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크랭크샤프트(Crankshaft)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호물주식은 연내 45% 이상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해 주가와 실적 모두에서 우수한 흐름을 기록한 종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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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훙멍즈싱 공식 홈페이지] 중국 화웨이 산하의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 연구개발 전담업체 훙멍즈싱(鴻蒙智行∙HIMA∙Harmony Intelligent Mobility Alliance)의 홍보 이미지. |
◆ 우량 성장주 주축 '투자금 유입' 활발
자금 흐름을 보면, 9월 18일 기준 화웨이 자동차 테마주의 융자잔고는 780억 위안을 초과했는데, 이는 지난해 말 대비 44%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주식시장에서 융자잔고가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융자 방식(증권회사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을 통해 주식 거래에 참여하는 규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단순한 기대감에 그치지 않고 실제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60% 이상의 화웨이 테마주가 외부 자금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고분자 개질 소재 및 개질 플라스틱 연구개발 업체 오린코(會通股份∙ORINKO 688219.SH), 자동차 전자제품 및 정밀 다이캐스팅 제품 제조사 화양그룹(華陽集團∙ADAYO 002906.SZ), 자동차 부품 및 리튬배터리 양극재 연구개발 업체 부림정공(富臨精工∙FULIN 300432.SZ) 등 5개 종목의 자금 유입액이 지난해 말 대비 100% 이상의 증가했다.
그 중 화양그룹의 최근 융자잔고는 5억2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말 대비 130% 이상 증가했다. 화양그룹은 화웨이와 HMS for Car 생태계 협력 협정과 화웨이 하이카(HiCar) 개발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최근 융자잔고가 지난해 말 대비 10% 이상 늘고, 2025년과 2026년 순이익 증가율이 20% 이상 지속될 것으로 기관이 공통적으로 예측한 화웨이 자동차 테마주는 8개로 압축된다. 간단히 말해 투자자의 매수 비중이 대폭 확대된 '고성장 잠재력 보유한 화웨이 테마주'로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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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9.23 pxx17@newspim.com |
오린코는 최신 융자잔고 규모가 지난해 말 대비 16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들은 오린코의2025년과 2026년 순이익 증가율이 25% 이상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원증권(國元證券)은 "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새로운 응용 분야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평했다.
신지과기, 부림정공, 중국 국영 완성차 제조업체 안휘강회자동차(江淮汽車·JAC 600418.SH)의 올 한해 순이익 증가율은 100% 이상으로 예상된다.
그 중 신지과기의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848.97%로 8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지과기의 자회사 저장훙후이전동기기(浙江鴻輝電機)는 정밀 축, 소모듈 웜기어, 좌석 수평 구동장치 등을 제조하는 신핀(新劍傳動∙Seenpin)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용 정밀 손과 관절 모듈 등 구동 장치 분야에서 심층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웨이 훙멍즈싱과 준제(尊界·MAEXTRO) 브랜드를 공동 런칭한 안휘강회자동차는 지난해 말 대비 외부 자금이 70% 이상 더 순유입됐다.
광대증권(光大證券)은 "준제 브랜드 모델 S800의 첫 달 주문 실적이 우수해 최고급 프리미엄 완성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향후 대형 SUV와 MPV를 출시해 화웨이 기술력, 초고급 포지셔닝, 차별화된 서비스로 럭셔리카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회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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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