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산삼 찾기와 산삼캐기 체험 인기
도시재생 홍보부스 호응과 참여 확산
[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제20회 함양산삼축제가 18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5일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함양愛 반하고, 산삼愛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산삼의 본고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 전시·판매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건강과 힐링, 가을 정취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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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열린 함양산삼축제의 화려한 개막식 [사진=함양군]2025.09.19 |
개막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이현재 산삼축제위원장, 지역 기관단체장과 군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대에서는 산삼의 정체성을 표현한 샌드아트, 주제 공연, 정상급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의 막을 올렸다.
올해는 축제 20주년을 맞아 '산삼축제 아카이빙 월'을 조성, 지난 성과와 미래 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황금산삼을 찾아라'와 '산삼캐기 체험'은 조기 마감을 예고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산삼 경매, 산막나이트, 항노화 체험, 농특산물 직거래와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참여 행사가 마련됐다.
먹거리관에는 500석 규모 대형 텐트와 지리산 흑돼지 요리, 산양삼 삼계탕 등 지역 대표 음식이 준비돼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가족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패밀리&펫존', 청년 창업가 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이 열리는 '청년의 날', 완등 인증 프로그램 '오르GO 함양 완등인의 날' 등도 행사 기간 중 운영된다.
특히 축제 현장에는 함양군 도시재생 홍보부스가 함께 설치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스는 도시재생 비전과 역사·문화적 특성을 알리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에코백 꾸미기' 체험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번 부스를 주민과 방문객이 도시재생을 직접 체감하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수렴된 의견을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진병영 군수는 "제20회 함양산삼축제는 지난 20년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여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군민과 관광객들이 건강과 힐링, 그리고 지역이 주는 감동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노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 홍보부스를 통해 많은 이들이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도시재생 성과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축제위원장은 "20주년 산삼축제가 방문객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