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 씨가 19일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의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늘 오전 김씨를 소환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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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9일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를 소환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2일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는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
김씨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고가의 그림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 전 검사는 대검 공판2과장으로 재직하던 2023년 이우환 화백의 작품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약 1억원에 구입해 김 여사 측에 전달한 혐의 등으로 최근 구속됐다.
특검팀은 이 그림이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을 청탁하기 위한 대가성 선물이었다고 보고 있다. 해당 작품은 지난해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의 친오빠 김씨의 장모 주택에서 발견됐다.
김 전 검사는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후 국가정보원 법률특별보좌관에 임명됐는데 특검팀은 이 과정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개입 정황이 있었는지 등도 조사 중이다.
김 전 검사 측은 이와 관련해 "김씨 요청으로 그림을 중개했을 뿐"이라며 "자금 출처는 잘 알지 못하고 김씨로부터 받은 자금이라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