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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FOMC 종료 후 차익 실현에 금 하락…유가는 수요 우려에 하락

기사입력 : 2025년09월18일 06:15

최종수정 : 2025년09월18일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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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예상대로 금리 인하...달러 강세
미국 중간유 제품 재고 증가, 수요 둔화 우려 자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백악관의 오랜 압박 끝에 예상대로 금리를 내린 뒤 달러가 반등하자 17일(현지시간) 금 가격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했다. 유가는 트레이더들이 미국 원유 재고 데이터와 연준 금리 결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2% 하락한 온스당 3,717.8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장 초반 3,707.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한국시간 기준 18일 오전 4시 11분 기준 전날보다 0.9% 내린 온스당 3,658.25달러를 기록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점진적으로 차입 비용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금리 전망과 관련해 연준이 "회의별로 판단하는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달러는 파월 발언 후 반등하며 금 가격을 한때 1.2% 끌어내렸고, 금 가격은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3% 올랐다.

독립 금속 트레이더 타이 웡은 "연준은 이번 조치를 '리스크 관리' 차원의 인하라고 규정했는데, 이는 차익 실현을 불러온 충분히 이해 가능한 요인"이라며 "조정이나 최소한의 숨 고르기는 건강한 현상이다. 특별히 깊은 조정을 예상하지 않는다. 기술적 주요 지지선인 3,550달러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한 단기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첫 금리 인하로, 연준은 2024년에 세 차례 금리를 낮춘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정책을 동결해왔다.

일반적으로 금은 금리가 하락할 때 매력이 커지는데, 이는 금리가 낮아질수록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는 내년도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평균 3,700달러에서 4,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52센트(0.76%) 떨어져 배럴당 68.22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47센트(0.73%) 내려 배럴당 6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에서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수출 급증과 수입 급감으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중간유(디젤·난방유 등) 재고가 늘어나면서 수요 우려가 제기된 점이 유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선임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시장이 경유에 반응하는 모습인데, 이는 전체 석유 제품 복합체의 약한 고리"라고 말했다.

플린 애널리스트는 또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과 관련해 "이는 예상된 바였다"며 "지금 시장은 양쪽을 모두 살피며 균형을 잡으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카자흐스탄 국영 에너지기업 카즈무나이가스(Kazmunaygaz)는 9월 13일 바쿠-트빌리시-제이한(BTC) 송유관을 통한 석유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송유관은 지난달 오염 문제로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또한 나이지리아에서는 볼라 티누부 대통령이 수요일 원유 수출 중심지인 리버스주에서 지난 6개월간 이어졌던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트레이더들은 최근 몇 주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공격이 강화되면서 러시아 석유 공급 위험에도 계속 주의를 기울였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3명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 송유관 독점기업 트랜스네프트(Transneft)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주요 수출항과 정유 시설이 타격을 입자, 원유 생산자들에게 감산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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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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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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