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남부해안 위험 예보제 '주의보' 발령...포항해경, 순찰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9월12일 18:13

최종수정 : 2025년09월12일 18:13

"해안가 방파제·갯바위 출입 자제"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남부 동해안에 연안 해역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해경이 순찰을 강화했다.

12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발령된 주의보는 서해 중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북 남부 앞바다에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 데 따른 조치이다.

'주의보'는 기상 특보 해제 시까지 이어진다.

경북 남부동해안에 12일 오전 9시를 기해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사진=포항해경] 2025.09.12 nulcheon@newspim.com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튿날인 13일부터 경북 남부 앞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 바람이 순간 풍속 8~14m/s 이상의 강한 바람과 1.0~3.5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포항해경은 연안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갯바위·방파제(테트라포드) 등 위험 구역을 중심으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대응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항포구에 선박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파출소 전광판, 지자체 재난 안전 문자 등을 이용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근안 포항해경 서장은 "위험 예보 발령 기간 중에는 해안가 방파제와 갯바위 접근을 자제하고, 기상 정보 확인과 함께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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