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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서원부터 야행·고택까지…국가유산 활용사업 379건 선정

기사입력 : 2025년09월12일 10:44

최종수정 : 2025년09월12일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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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총 379건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2026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는 '생생 국가유산' 135건,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95건, '국가유산 야행' 55건,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46건, '고택·종갓집 활용' 48건이 선정됐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전국에 소재한 문화·자연·무형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각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생생 국가유산 사업- 나라를 지켜라! 월월이청청, 박의장, 신장군(경북 영덕군)'. [사진=국가유산청] 2025.09.12 alice09@newspim.com

사업은 총 5개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되며, 2008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을 시작으로, 2014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2016년 '국가유산 야행', 2017년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2020년에는 '고택·종갓집 활용'까지 세부사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내년에는 지역 소재 국가유산을 지역발전의 중요자산으로 활용하여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관련 예산도 증액되어, 사업 수와 프로그램 운영횟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지자체 공모를 통해 대상 프로그램을 선정해 예산을 지원하며, 올해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593건에 대해 국가유산과의 콘텐츠 연관성, 사업운영 역량, 예산편성의 적정성 등의 항목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올해 대비 24건 증가한 379건의 활용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생생 국가유산'은 잠자고 있는 지역의 국가유산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하여 국가유산이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접수된 총 236건 중 135건이 선정됐으며, 나라를 지켜라! 월월이청청, 박의장, 신장군(경북 영덕), 호암산성에서 배우고! 즐기고!(서울 금천구) 등 103건의 기존 프로그램 외에 스며드는 고을, 강화유수부(인천 강화), 단재의 길, 그 위에 서다(대전 중구) 등 신규 프로그램 32건이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용산서원 문화정원으로 New-學(유학)가자!(강원 동해시)'. [사진=국가유산청] 2025.09.12 alice09@newspim.com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은 각 지역의 향교, 서원과 배향 인물이 품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해, 향교·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136건의 신청 중 95건이 선정됐고 용산서원 문화정원으로 '유학(New-學) 가자!(강원 동해), 육기예로 사천향교에서 놀아보자(경남 사천) 등 84건의 기존 사업에 더해 황간향교 맛, 멋, 풍류(충북 영동), 김산의진, 살아 숨쉬는 선비의 숨결(경북 김천) 등 11건이 새로 선정되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가유산 야행'은 지역에 집적된 국가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접수된 총 77건 중 55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군산, 익산, 부여 등 44건의 기존 사업에 더해, 정선 국가유산 걷는 밤물관(강원 정선), 정읍 국가유산 야행, 선비의 향기 연꽃으로 피어나다(전북 정읍) 등 11건의 프로그램이 새로 추가돼, 지역민들이 보다 다양한 국가유산의 가치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은 사찰이 보유한 국가유산과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하여, 전통산사의 국가유산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등의 형태로 풀어낸 산사문화 향유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 야행 사업-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전북 익산시)'. [사진=국가유산청] 2025.09.12 alice09@newspim.com

총 70건이 접수된 가운데 최종 46건이 선정됐으며, 실상사 '천년의 향기'(전북 남원 실상사), 장군 영평사 복호나한, 부처를 알리다!!(세종 영평사) 등 37건의 기존 사업과 더불어 금당이 동쪽으로 온 까닭은?(전북 진안 금당사), 한글을 품고, 한글을 알린 "광흥사"(경북 안동 광흥사) 등 9건의 신규 프로그램이 선정돼 각 산사의 특색과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고택·종갓집 활용'은 고택‧종갓집의 의·식·주, 의례 등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함으로써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주변 지역의 생태·문화자원과 연계한 체험을 통해 고택·종갓집의 지역 문화유산 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74건의 신청 중 48건을 선정했으며,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마주하는 전통의 정취(대전 대덕구),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보내온 청첩장(경기 남양주) 등 40건의 기존 프로그램에, 600년 종가 이야기 – 녹우당 문예기행(전남 해남), 단양 조덕수 고택, 남한강 달빛 소나타(충북 단양) 8건의 신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 소재한 국가유산이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역사문화자원이자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지역 국가유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적극행정을 통해 지역 주민을 포함한 관람객들에게 고품격의 국가유산 향유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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