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박승봉 기자 = 9일 밤 경기 파주시 와동동의 한 관로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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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밤 경기 파주시 와동동의 한 관로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1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10시 33분께 관로 공사를 위해 인도를 굴토해 놓은 흙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당시 작업자 2명이 토사에 매몰돼 상체만 드러난 채 고립됐고, 또 다른 1명은 토사에 맞아 허리와 팔에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31명의 인력과 펌프차, 구조차, 구급차 등 장비 8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첫 번째 매몰자는 밤 11시 17분께 구조됐으며, 토사에 싸인 배관 아래쪽에 다리가 끼어 있었으나 에어백을 활용해 무사히 구조됐다. 이어 10일 새벽 2시께 또 다른 매몰자도 추가 구조됐다.
이 사고로 70대 남성이 허리와 손목, 머리 통증을 호소했고, 50대 남성이 허벅지 통증, 60대 남성이 다리 통증을 호소했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매몰 작업자 모두를 무사히 구조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