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1박 2일 일정으로 전주의 다양한 종교자원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주 성지혜윰길' 치유순례 프로그램을 10회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전주의 풍부한 종교 문화와 고유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사색과 치유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체류형 관광상품이다. 참가비는 식사와 숙박이 포함된 4만 원이다.
![]() |
'전주 성지혜윰길' 참가자 모집 안내[사진=전주시] 2025.09.09 lbs0964@newspim.com |
'성지혜윰길' 첫 번째 코스는 기독교와 천주교 관련 자원과 함께 한옥 방문, 향사례, 기접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으로 구성됐다. 주요 방문지는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 전주기접놀이전수관, 전통문화연수원이다.
두 번째 코스는 기독교·천주교·불교·천도교 등 4개 종교의 자원을 아우르며 템플스테이도 포함된다. 이 코스에서는 치명자산성지·평화의전당, 파랑새관&녹두관,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등을 둘러본다.
특히 각 일정에는 전문 종교문화 해설사가 동행해 깊이 있는 설명을 제공하고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한다.
참가 신청은 남북여행 누리집(www.nbtour.co.kr)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모집이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하재식 전주시 국가유산관리과장은 "이번 성지혜윰길 프로그램은 조선 왕조 발상지인 동시에 다채로운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에서 마음의 여유와 치유를 얻을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