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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살인자 리포트'서 완벽 변신 조여정 "삶은 다 같더라구요"

기사입력 : 2025년09월09일 13:53

최종수정 : 2025년09월09일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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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좀비딸'로 올해 극장가 최대 흥행에 성공한 배우 조여정이 완전히 다른 장르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살인자 리포트'에서 또 한 차례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섰다.

조여정은 '살인자 리포트' 개봉 기념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로 계속해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는 속내를 얘기했다. 1년에 한 작품씩을 꾸준히 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고민과 걱정도 털어놨다.

영화 '살인자 리포트'에 출연한 배우 조여정.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픽쳐스]

"사실 감독님이 영화를 어떻게 몰입감 있게 만드실까에 대한 걱정은 없었어요. 오래 쓰신 책이고 많이 준비하신 걸 알아서 선택한 작품이지만, 제 연기가 걱정됐죠. 이 2시간을 꽉 채울 만큼 내가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도 잘 해내고 싶었어요. 현장에서 늘 입버릇처럼 달고 살았던 말이 '나만 잘하면 돼'였을 정도로 모든 게 다 준비돼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배우 연기 중심으로, 인터뷰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다보니 미세한 감정들이 잘 잡힐지 유독 겁이 났어요."

다행히 '살인자 리포트'에서는 조여정의 완전히 새로운 면을 봤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자신의 커리어와 일적인 면에서 완벽주의인 여자지만, 홀로 아이를 키우는 기자. 한번도 조여정이 만날 거라 생각한 적이 없던 역이지만 그의 심정을 이해했다고 했다.

"이건 겸손도 아니고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어딘가에서 잘했다고 느끼게 했다면 그 작품인 거고 매번 다른 작품을 만나니까요. 완전히 다른 캐릭터고 다른 아예 다른 삶을 산 임무를 하는 거잖아요. 전혀 베이스가 없는 채로 들어가니까요. 칭찬이 오면 받아요. 하하. 혼자 미리 그러지는 않으려는 거죠. 연기라는 게 공동작업이라 파트너에게 좀 의존하는 편이기도 해요. 저 혼자 연기한다고 아무것도 못해요. 감독님, 파트너 배우 연기와 내공을 믿고 도와주세요 할 때 두려움을 좀 해결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영화 '살인자 리포트'에 출연한 배우 조여정.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픽쳐스]

조여정이 연기한 선주를 표현하는 데엔 외양의 힘도 컸다. 컷트 머리에 마치 화가 난 것처럼 보이는 짙고 각이 진 눈썹, 뾰족한 입술선 같은 것에서 선주의 평소 성격과 스타일이 드러났다. 그런 부분을 모두 신경쓰면서 몰입한 입장에서 조여정은 "영화는 정말 종합예술"이라면서 참여진에게 작품의 공을 돌렸다.

"비주얼 라이징도 굉장히 중요한데 정말 베테랑 스탭들이 잘 만들어줬어요. 미술도 그렇고 누가 도와줘야 이 배우가 믿어지게 그려지기도 하니까요. 같이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저만의 두려움이 아니라 해낼 수 있었어요. 아침에 가서 의상을 입고 가면을 딱 쓰면 역할에 체화가 되면서 거기에 맞게 소리나 기자에 맞는 태도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느꼈어요. 모두가 준비한 것들이 한꺼번에 합쳐져서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이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스스로 믿을 수 있게 되는 경험을 했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오만하게 느껴지다가도, 여러 가지로 모순된 면을 보여주는 선주 캐릭터에 배우로서 끌린 점도 있다. 조여정은 "인간은 원래 모순된 게 인간인 것 같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지점이 있는 모습이 오히려 인간답게 느껴졌음을 고백했다.

"딱 잘라 몇 퍼센트라고 얘기할 수 없는 게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어렵지는 않았어요. 저도 뭘 할 때 100% 이 이유야, 말할 수는 없더라고요. 여러 이유가 혼재돼 있게 마련이죠. 선주도 개인적인 처지, 상황, 덧붙여서 특종의 기회가 왔을 때 위험도가 있고, 형사인 남자친구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터뷰를 선택했어요. 그냥 사람의 마음이라고 생각돼서 이상하다거나 모순적이란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나라는 배우를 어떻게 쓰고 싶어 할까. 이 책이 왔을 때 나의 어떤 면 때문에 이걸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궁금해하면서 호기심을 유발해요. 그렇게 출발하게 돼요."

영화 '살인자 리포트'에 출연한 배우 조여정. [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소니픽쳐스]

작업 순서로만 보면 지난해에 개봉한 '히든 페이스' 이후 '살인자 리포트'를 촬영한 뒤 '좀비딸'을 만났다. 이후 '좀비딸'이 먼저 개봉하면서 올해 첫 500만 관객 돌파라는 영화계의 단비같은 소식의 주인공이 됐다.

"영화를 계속 매년 한 편씩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해요. 여자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남자들보단 좀 적다보니 사실 되게 귀한 영화이고 기회죠. '살인자 리포트' 끝내고서는 힘들었다, 쉽지 않은 거 해냈다 싶을 때 '좀비딸'이 와줘서 좋았어요. 나도 이런 휴먼 가족 드라마가 들어오는구나. 성적은 사실 누구도 예측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모여서 하기로 하고 현장에서 촬영한 것까지만도 정말 충만했어요. 결과가 좋은 건 또 다른 감사함이에요. 관객들이 우리 직업과 작업이 호응해주신 것에 대한 커다란 감사함이 있죠. 정말 온 우주가 도와줘서 그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이번 영화를 통해 조여정은 의외로 극중 선자의 여자로서의 삶에 꽤나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연쇄살인마이자 사이코패스 의사와 대담을 나누는 대담함과 동시에 삶이 맘처럼 되지 않는 답답함 같은 것들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마지막엔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도 던져준다.

"감독님도 하신 말씀인데, 이상적이고 정말 대범하고 열정적인 기자인데 자기 삶도 열심히 씩씩하게 사는 여자예요. 근데 살다보면 모든 게 녹록지가 않은 것 같아요. 그냥 휘청하고 무너지게 되는 그게 삶인 것 같거든요. 아무리 아둥바둥하고 잘 해내려 해도 결국 삶은 그렇게 배신하고 휘청거리게 하고 넘어지게 하는데 거기서 오는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산다는 게 다 똑같구나 하는 공감대가 있었어요. 마지막에 막 걸어 나올 때 사는 게 다 저렇지. 개인적인 복수를 이야기하고 대리적인 통쾌함을 주면서도 결코 옹호하게 두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 영화가 좋았어요. 복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지만 영화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서요."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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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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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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