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김성환 환경부 장관 "배출권거래제 유상할당률 2030년까지 5배 상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일 기후특위 전체회의 업무보고 모두발언
"탈탄소 혁신성장 이끄는 컨트롤타워 최선"
"재생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8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개편 방안에 대해 "국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출범시켜 주신다면, 실질적인 탈탄소 혁신성장을 이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업무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생태문명 건설을 기치로 내건 중국은 전 세계 전기차·배터리·태양광·풍력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고 유럽연합(EU)는 탄소국경제도와 같은 탄소무역장벽을 높이고 있어, 탈탄소 산업으로의 질적 전환은 매우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5일 전북 김제시 소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하여 새만금 방조제 수문운영과 수질 현황을 점검하고 수질 개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5.09.05 photo@newspim.com

김 장관은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생태계 보전을 한 부처 내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의사결정으로 기후환경 정책과 에너지 정책의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능형 에너지 전력망(일명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등 기후위기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우리 산업이 탈탄소 경쟁력을 높이라는 국민 명령에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연내 제4차 기후대응 대책을 발표하겠다는 일정도 밝혔다. 기후대응은 그간 사용된 '적응'이라는 용어 대신 채택된 용어로, 김 장관은 "기후위기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응'이라는 용어를 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유엔(UN) 제출을 앞두고 있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 설정의 경우 장기 감축경로와 통합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5년까지 얼마를 줄일지 공언하는 의미의 2035 NDC 수치에 대해 산업계는 현재 40% 중후반을 요구한다. 매년 일정하게 감축하는 선형 경로에 따르면 해당 수치는 53%다. UN 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와 시민사회는 각각 최소 61%, 67%를 제시한다.

김 장관은 "통계 기준과 목표 산정방식 등을 정비, 통계는 1996년 IPCC지침에서 2006년 IPCC 기준으로 고도화하고, 감축목표 산정도 그간 문제 되어 온 총배출량-순배출량에서 순배출량-순배출량 방식으로 통일되게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출권거래제의 경우 그간 과잉 할당으로 낮아진 배출권 가격을 정상화하기 위해 유상할당비율을 단계적으로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배출권거래제는 국가가 각 기업에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하고, 할당된 범위 내에서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각 기업이 거래할 수 있게 허용하는 제도다.  

김 장관은 "발전 부문의 탈탄소와 재생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도록 유상할당 비중을 현재 10%에서 2030년 50%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하겠다"고 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