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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일치'의 꿈 통일교, 권력 목말랐던 김건희…서로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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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2019년부터 정치 파트너 본격 모색, 尹부부에 접근
尹 후보시절 美부통령 면담 주선, 美→尹후보 지지 연출
건진법사 통해선 김건희에 청탁...金, '정부 통일교 도움 노력' 취지 발언

[서울=뉴스핌] 김영은 김현구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에게 2차 소환을 통보했다. 한 총재가 김 여사의 통일교 관련 의혹의 핵심인물로 떠오르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김 여사와 한 총재의 관계는 물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계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6일 뉴스핌이 입수한 김 여사 공소장에 따르면 특검은 한 총재가 본인의 목표였던 '정교일치'를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했다고 판단했다.

◆ 한 총재, 재정난에서 비롯된 '정교일치' 꿈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최근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에게 2차 소환을 통보했다. 한 총재 사진. [사진=통일교 홈페이지]

김 여사 공소장에 따르면 통일교는 2012년 통일교의 창시자 문선명 전 총재의 사망 이후 후계 구도 문제, 그리고 한 총재와 3남인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GPF) 세계의장 간의 대규모 자산 소송전으로 지속적 내분이 발생해 재정이 점차 악화되고 있었다.

이에 한 총재는 2019년 10월 일본 오사카 '희망전진대회'에서 "참부모(한 총재)의 뜻이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교일치 이념을 강조하는 등 종교적 권위 강화를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려 했다.

통일교가 추진한 신아프리카 안착을 위한 각종 행사, 제5유엔 사무국 한국 유치, 캄보디아 메콩피스파크(MPP) 사업, DMZ평화공원 설치 등은 모두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 직결되고 대규모 공적 자금 조달이 필요한 사업들이었다.

하지만 당시 재정난에 시달리던 통일교로서는 정부의 조직과 예산, 인사권에 접근할 수 있는 정치적 파트너가 절실했고, 이에 한 총재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의 정책을 정부 정책으로 수용하고 통일교와 우호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대선후보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다.

◆'통일교 프로젝트'를 위한 통일교의 큰 그림...尹 후보시절부터 물밑 지원

윤영호 전 본부장은 2021년 12월 29일과 2022년 1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던 권성동 의원을 만났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2022년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안내를 받는 모습. [사진=최상수 기자]

윤 전 본부장은 2021년 12월 29일과 2022년 1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던 권성동 의원을 만났다.

그는 2022년 1월 5일 '통일교 행사인 한반도 평화서밋에 윤석열 후보가 참석하고, 통일교 정책을 나중에 윤 정권이 국가정책으로 추진해주면 통일교 신도들의 조직적 투표와 물적 자원으로 윤 후보의 대선을 도와주겠다'는 취지로 제안했고, 한 총재의 승인하에 권 의원에게 금품을 공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권 의원은 2022년 2월 8일 통일교 건물을 방문해 한 총재를 만났고 '앞으로 통일교는 윤 후보를 돕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통일교의 선거 지원은 체계적이었다. 한 총재와 권 의원이 만난 지 5일 뒤인 2022년 2월 13일 한반도 평화서밋에서 윤 후보와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의 면담을 주선해 마치 미국이 윤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연출했다.

또 한 총재는 같은 해 3월 2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참부모님 특별집회'에서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이용해 윤 대통령의 선거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2022년 3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윤 전 대통령이 그 해 3월 당선된 후, 통일교와의 관계는 더욱 긴밀해졌다. 윤 전 본부장은 3월 22일 윤 전 대통령과 1시간 동안 독대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은 "한 총재에게 대선을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윤 전 본부장이 '통일교 프로젝트인 제5유엔사무국 설치와 및 아프리카 유니언 행사 비용을 국가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활용해달라'고 요구하자 윤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에 이룰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실제로 독대 일주일 후인 3월 30일 외교부는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아프리카 ODA 2배 증액 등 목표를 제시했다. 2024년 6월 윤 전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 ODA 규모를 2030년까지 10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캄보디아 관련 ODA 예산도 2023년 2억원에서 2024년 50억원, 2025년 588억원으로 급증했다.

◆ 한 총재→김 여사 8000만원 선물·청탁…김 여사→한 총재 당대표 선거 지원 요청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에게 2차 소환을 통보했다. 사진은 지난 4월 11일 오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는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윤 전 본부장은 '건진법사' 전씨를 통해 통일교-김여사 간 또 다른 소통 창구를 구축하기도 했다. 그는 한 총재의 승인하에 전씨를 거쳐 김 여사에게 2022년 4~7월 샤넬 가방(802만 원, 1271만 원)과 그라프 목걸이(6220만 원) 등 총 8293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하며 각종 청탁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김 여사는 2022년 7월 15일 윤 전 본부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선물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통일교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후 2022년 11월에는 전씨를 통해 2023년 3월 8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통일교 교인을 정당원으로 가입시켜 특정 후보를 지지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윤 전 본부장은 한 총재의 승인하에 윤 전 대통령과 그 주변 정치인들의 정치 활동 및 선거 운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김 여사와 통일교의 결탁은 재정난에 시달리던 종교단체와 정치적 야심을 품은 권력 핵심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였다고 특검팀은 본 것이다. 통일교는 정교일치의 꿈을,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은 선거 승리와 정치적 기반 확보를 각각 추구하며 서로를 필요로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일교가 오는 11일 특검팀의 2차 출석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통일교 측은 "한 총재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한 적도 없고, 부정한 자금 거래나 청탁, 선물 제공을 승인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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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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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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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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