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새건축사협의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함께 '2025년 젊은 건축가상'의 수상자로 전남대학교 김선형, 에이루트건축사사무소 이창규·강정윤, 에이코랩건축사사무소 홍진표·정이삭 총 3개 팀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총 50개 팀이 지원한 이번 공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공개 시청각발표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위원회는 건축가의 건축에 대한 기본적 소양과 태도, 주변 맥락에 대한 진지한 탐구, 사회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확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 |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김선형, 이창규·강정윤, 홍진표·정이삭.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5.09.03 moonddo00@newspim.com |
김선형의 작품에 대해 "만드는 일이 되어 나온 일과 정확히 일치한다. 목조 건축의 구법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완성시켜 나가려는 노력과 의지의 결실"이라며 "모든 현상들에 대한 건축가의 지속적인 호기심이 하나씩 결과가 되어 나오는 일을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라고 평했다.
![]() |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김선형 작품.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5.09.03 moonddo00@newspim.com |
이창규·강정윤의 작품에는 "젊은 건축가의 범역을 넘어서는 진지함과 완숙함이 돋보인다. 먼 경관에서부터 손이 닿는 바로 곁의 공간까지의 관계 설정이 놀랍도록 정교하여 구성의 아름다움을 선물한다. 제주의 장소적 특성을 전체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재주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 |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이창규 강정윤 작품.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5.09.03 moonddo00@newspim.com |
홍진표·정이삭 팀에게는 "한국의 도시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탐구한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일에 깊이 관여해 치밀하고 섬세하게 대응하는 과정이 모여 건축이 된다. 특유의 감수성이 모든 과정에 개입하여 익숙한 풍경을 생경하게 창조한다"고 했다.
![]() |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홍진표 정이삭 작품.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5.09.03 moonddo00@newspim.com |
문체부는 2008년부터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젊은 건축가상'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젊은 건축가'로 선정된 건축가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내달 21일, '2025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진행하고, 12월에는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