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재활·항노화·화장품 산업 총망라
해외 바이어 상담·시민 건강 체험 다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복지 재활, 항노화, 화장품 등 헬스케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전시회를 연다.
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제17회 국제복지재활시니어전시회, 제12회 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 2025 부산화장품뷰티페스티벌을 통합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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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홍보 자료 [사진=부산시] 2025.09.03 |
올해는 '2025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과 '2025 시민건강박람회'가 동시에 열려 명실상부한 헬스케어 종합 축제로 확대된다.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입장은 무료이며, 공식 개막식은 5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이번 행사는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방점을 두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마련한 해외 바이어 상담회에는 중국, 베트남, 태국, 탄자니아 등 8개국 36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교역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유통 상담회에는 26개 유통 전문기업이 참가해 판로 확장 기회를 제공한다.
중장년층을 위한 '재출발(리스타트) 채용 박람회'도 열린다. 부산경제진흥원이 진행하는 현장 채용 상담과 면접 프로그램을 통해 경력자들의 재취업 기회가 마련된다. 여기에 지역 주요 병원 전문의 9명이 참여하는 시민 대상 건강 특강도 예정돼 있다.
올해 참가 기업은 총 160개로, 복지·재활 분야 68개, 항노화 분야 50개, 화장품·뷰티 분야 28개 기업이 40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복지·재활 분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뇌 건강 플랫폼을 선보이는 제이어스,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를 소개하는 액티브 시니어 헬스케어 연구센터 등이 참여한다.
항노화 분야에서는 스마트 욕조 기반 근력 관리 솔루션을 출시한 코어무브먼트, 기능성 깔창을 선보이는 오투랩 등이 눈길을 끈다. 화장품·뷰티 분야에서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뷰티플레이 입점 기업들이 맞춤 색상 진단과 메이크업 체험을 제공한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복지 재활, 항노화, 화장품은 부산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도 부산시가 지역 기업의 판로 개척과 우수 제품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