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후위기에 밥상물가 들썩…정부 "물가 안정 총력"

기사입력 : 2025년09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9월02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2일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이달 중 추석 민생안정 대책 발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기후위기가 먹거리 가격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우선 추석을 앞두고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비축물량 공급 및 할인 지원 확대 등 안정 대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형일 기재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8월 소비자물가 동향, 먹거리 품목별 가격 동향 및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 "기상악화에 농축수산물 물가 오름세"

이 차관은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통신요금 할인 등으로 1.7%를 기록했지만, 기상악화에 따른 농축수산물 물가 오름세로 먹거리 가격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주요 성수품 수급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비축물량 공급 및 할인지원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먹거리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최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 등 강원도 지역의 경우 배추·감자 등 고랭지작물 생육에 문제가 없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도 당부했다. 배추는 1만7000톤 수준의 잔여 정부 가용물량 공급과 함께 병해충 방제 등 생육관리를 강화한다.

감자는 계약재배 물량 출하를 일 50톤에서 60톤으로 늘리고, 1000톤을 수입한다. 가을감자 수매 비축 1000톤 규모 가을감자 수미 배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축산물의 경우 소고기는 한우자조금·한우협회·농협 등과 협력해 한우를 30~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소(牛)프라이즈 할인행사'를 오는 5일까지 진행한다. 돼지고기는 한돈자조금을 활용, 주요 유통업체에서 할인행사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계란은 가격·수급안정을 위해 대형마트 간담회 개최 등 소통을 강화하고, 생산·유통단체 협업을 통한 할인행사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고등어 등 수산물도 가격안정을 위한 할당관세, 비축 수산물 방출, 할인행사 등도 이행한다.

가공식품은 추석에 대비해 업계와 협력해 명절에 수요가 확대되는 품목에 대해 할인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중 성수품 물가안정 등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 농축수산물 등 밥상물가에 폭우·폭염 '기후 영향' 점차 증가

기후위기가 밥상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근래 들어 악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31일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의 성장·물가 영향' 보고서를 통해 집중호우·폭염이 집중되는 3분기 성장률이 2010년대보다 2020년대 들어 약 0.1%포인트(연간 0.0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몇 년간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이 반복되며 실물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과거보다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7월 집중호우·폭염 이후 농축수산물가격 모니터링 결과와 기상여건의 물가 영향에 대한 모형 추정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효과는 3분기 중 0.3%p 정도"라고 봤다.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쏟아진 집중 폭우로 경북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의 수확을 앞둔 수박밭이 토사에 매몰돼 있다. 2024.07.15 nulcheon@newspim.com

이상기후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점차 오르고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식물가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보고서는 "농축수산물가격 10% 상승은 3분기 후 외식가격을 0.9%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후변화로 가을태풍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는 점과 늦어진 올해 추석연휴 등도 농축수산물가격 불안요인으로 잠재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2025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물가 지수는 129.02로, 전월 대비 4.8% 상승했다. 지난해 7월(5.5%)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 중 농산물은 1년 전보다 2.7% 올랐다.

최근 하락세를 보인 채소 물가는 폭염으로 출하량이 줄어 0.9% 상승으로 전환했다. 신선식품은 기후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신선채소 물가 인상 폭은 19.3%로, 2020년 8월(24.4%) 이후 가장 높았다.

상황은 그간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도 드러난다. 이날 회의를 제외해도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열린 최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기상 영향 최소화'는 단골 문구로 등장했다.

지난 7월 14일 회의에서 이 차관은 "최근 폭염에 이은 집중호우 등 기상영향으로 농축산물 피해와 감자, 배추 등 일부 품목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고 했다. 같은 달 23일에도 "집중호우로 농작물, 가축 침수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 폭염이 지속되는 등 기상여건 변화로 농축수산물 수급 우려가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수입을 통한 공급 확대를 대책으로 제시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저장 기술 고도화가 필요하다"면서도 "농산물 종류에 따라 비축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한시적으로라도 수입을 늘려 가격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