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환경 개선과 독일마을 역사 재조명
무료관람 '고향사랑 방문의 해' 전략 추진
[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오는 5일 독일마을 내 파독전시관의 새단장을 완료하고 재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재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가 지원과 연계한 지역 관광 인프라 강화의 성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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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독일마을에 위치한 '파독전시관'[사진=남해군]2025.09.02 |
파독전시관은 2014년 개관한 이래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이주와 근로 역사를 구현하는 독일마을의 대표 콘텐츠다. 남해군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 환경과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시설을 보강했다.
주요 전시 공간은 1960~70년대 김포공항 출국 장면 재현, 광부들의 막장 노동 현장과 작업 도구 전시, 파독 간호사들의 유물과 추억을 체험할 수 있는 영사기 체험존, 파독 근로자들의 성과와 독일마을 조성 이야기를 담은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1960년대 독일행 출국부터 2000년대 독일마을 정착까지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남해군은 재개관을 기념해 10월 12일까지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이는 리모델링 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한 군민과 관광객에 대한 감사의 뜻이며, 2025년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더 많은 방문객 유치를 위한 전략이다.
무료관람 기간은 지역 대표 관광 행사인 맥주축제와 추석 연휴와 맞물려 관광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파독전시관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더욱 사랑받는 역사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