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업사이클링 캠페인 일환...모은 페트병 뚜껑으로 우산 제작
사회복지시설 통해 우산 취약계층 전달해 ESG 활동 선순환 실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일상 속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폐플라스틱을 우산으로 재탄생시키는 임직원 체험 활동을 마련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서울 서초구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업사이클링 우산 조립 체험'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체결한 에이트린과의 업무협약(MOU)에 따른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체험에는 마스턴투자운용 봉사동호회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임직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체험에 앞서 에이트린은 ▲폐우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우산 재활용의 어려움 등 문제 의식을 공유하며, 순환경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참여자들은 페트병 뚜껑의 플라스틱 재료를 활용한 PCR-PP(재생 폴리프로필렌)를 가공한 부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우산을 직접 조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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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마스턴투자운용 본사에서 진행된 업사이클링 우산 조립 체험 현장 [사진=마스턴투자운용] 2025.09.02 y2kid@newspim.com |
마스턴투자운용은 사내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통해 올 4월부터 7월까지 총 11.4kg에 달하는 페트병 뚜껑을 모아 PCR-PP 생산을 지원했다. 또한, 이번 활동을 통해 제작한 우산은 서울시 소재 중곡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으로 ESG 활동의 의미를 더욱 확장시켰다.
마스턴투자운용 경영부문장 이길의 부사장은 "임직원이 직접 모은 자원을 다시 활용해 실질적인 ESG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활동을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가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 처음 참여한 신입사원 안주현 주임은 "내가 모은 작은 플라스틱 뚜껑이 우산으로 만들어지고, 다시 기부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보며 ESG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느꼈다"며 "첫 사회공헌 활동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고, 앞으로 다른 ESG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