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노선 확대와 관광 활성화 전략 논의
문화·경제 협력 미래 지향적 발전 모색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26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과 일본 나가사키현 바바 유코 부지사 등 대표단이 만나 부산-나가사키현 간 상호 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2014년 우호협력도시 협약 이후 작년 체결 10주년을 맞아 마련된 자리로 부산-나가사키현 간 다양한 실질 교류 활성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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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오른쪽)이 26일 오후 3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우호협력도시인 일본 나가사키현의 바바 유코(馬場裕子) 부지사를 만나 부산-나가사키현 간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8.27 |
두 도시는 조선통신사 문화교류, 사진전, 도서 기증식 등 지난 10년간 학술·문화·관광·경제 등 다방면에서 협력해 왔다. 올해에도 한중일 다자간 교류 사업 등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매년 우호교류항목 협의서 갱신을 통해 새로운 협력 분야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이날 대표단은 부산-나가사키현 항공 노선 현황을 공유하며 에어부산이 오는 10월 1·2·4·5·7·8·10·11일 양 도시 간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성희엽 부시장은 "직항 노선 확대가 양 도시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관광·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이에 바바 유코 부지사는 "부산은 국제영화제를 비롯, 나가사키와 닮은 자연환경을 지닌 매력적 도시"라며 "부정기편을 계기로 실질적 직항 개설과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부시장은 "올해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 주요 도시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접견을 마무리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