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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효과' 미국 기업 1조달러 비용 절감과 16조달러 시총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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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자동화로 비용 절감
정규직 일자리 3억개 자동화
미국 실업률 20%까지 뛸 수도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미국 기업들이 1조달러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보는 한편 뉴욕증시의 시가총액이 최대 16조달러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AI가 미국 기업에 대변혁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용시장에서는 전체 일자리의 90%가 AI 자동화나 지원 기술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모간 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기업들이 AI 도입으로 인력 감축과 자연 이직, 지식 집약적이지만 반복적인 업무의 자동화 등을 통해 1조달러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이른바 에이전트 AI 소프트웨어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물리 AI의 대규모 도입으로 S&P500 기업들만 볼 때 연간 9200억달러의 순편익을 얻을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은행은 이 같은 절감액의 대부분이 급여 비용 절감과 반복적이거나 프로세스 중심 업무에서 인력 수요 감소를 통해 현실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 절감액은 S&P500 지수의 2026년 세전 수익의 약 28%에 해당하는 수치로, 거의 모든 산업에 걸쳐 파급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은행은 예상했다. 9200억달러는 S&P500 기업의 전체 인건비의 41%에 해당하며, 500개 기업의 약 90%에 대해서만 충분한 데이터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 [사진=업체]

보고서에서 주장하는 경제적 가치 창출은 비용 절감과 함께 새로운 매출 및 이익률 창출의 조합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직원들이 단순 반복 작업을 줄이고 보다 높은 부가가치 창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되면서 매출 증가와 이익률 개선이 모두 가능하다는 얘기다. 다만, 산업과 직종에 따라 두 가지 효과의 균형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연간 9200억달러의 경제적 편익은 평가 배수에 따라 S&P500 지수의 시가총액을 적게는 13조달러에서 최대 16조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는 현재 전체 시가총액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섹터별로 특히 생필품 유통 및 필수 소비재, 부동산 관리, 운송업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들 섹터는 AI 기반 생산성 혜택이 2026년 예상 수익의 100%를 초과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모간 스탠리는 주장했다.

의료 장비 및 서비스, 자동차, 전문 서비스 업종도 커다란 변화와 기회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반도체와 하드웨어 등 이미 수익 대비 인력이 적은 산업들의 경우 AI 가치의 잠재력도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인건비가 AI 시대 비용 절감의 핵심이지만 완전 자동화와 업무 지원 사이에 명확한 구분이 존재한다고 모간 스탠리는 강조한다. 생성형 AI와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포괄하는 에이전트형 AI의 경우 일자리를 완전히 소멸시키기보다 업무를 재배치하는 결과를 가져오지만 휴머노이드 로봇 형태의 물리 AI는 물류와 오프라인 소매업 등에서 더 직접적인 대체 위험을 가져온다는 설명이다.

모간 스탠리는 9200억달러의 AI 효과 가운데 4900억달러는 생성형 AI에서 창출되는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발생하는 효과가 43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일자리 감소와 동시에 최고AI책임자(CAO)부터 AI 거버넌스 전문가까지 완전히 새로운 범주의 일자리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기술 혁신으로 인해 프로그래머와 IT 전문가, 디지털 마케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던 것과 흡사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모간 스탠리는 1조달러의 비용 절감과 16조달러 시가총액 상승이 가시화될 정도의 완전한 AI 도입이 이뤄지기까지 앞으로 수 년 혹은 수 십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고객 대면 서비스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섹터에서는 기업들이 AI 도입에 따른 즉각적인 대량 해고보다 자연 이직과 프로세스 효율화를 우선시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고 보더라도 이번 보고서가 보내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비용 절감 잠재력이 워낙 커서 2030년이면 미국 기업들 이익 성장의 가장 강력한 동력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지난 2023년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AI가 3억개 가량의 정규직 일자리를 자동화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관리나 행정직, 법조계 일자리가 특히 사라질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앞으로 5년 사이 화이트 칼라의 말단 일자리를 절반을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미국 실업률이 최대 20%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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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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