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철 도슨트와 함께한 고흐 작품의 심층 탐구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21일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 '2025년 창원아카데미' 두 번째 강연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고흐, 가장 밝게 빛나는 열정의 화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도슨트 정우철, 피아니스트 민시후, 조향사 노인호가 함께해 시민 300여 명과 고흐의 삶과 예술세계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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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3시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 '2025년 창원아카데미' 두 번째 강연 [사진=창원시] 2025.08.21 |
강연에서는 '별이 빛나는 밤에', '감자 먹는 사람들', '열다섯 송이 해바라기', '고흐를 위하여' 등 고흐 작품 네 점이 소개되었다.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작품 분위기에 어울리는 향과 음악이 곁들여져, 관람객은 입장 시 제공된 시향지로 후각까지 활용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참석한 한 시민은 "고흐 작품을 시각뿐 아니라 오감으로 감상하는 새로운 방식이 신선했고, 감동이 배가됐다"며 "몰랐던 고흐의 면모도 알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 앞으로도 이런 특별한 강연이 많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숙이 창원특례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강연이 시민들에게 예술과 삶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예술과 인문학을 통해 내면의 풍요와 삶의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고품격 강연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아카데미는 시민의 지적 성장과 문화적 성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고 강연자들을 초청해 운영하는 창원시 대표 고품격 평생학습 사업이다.
오는 3차 강연은 9월 28일 3.15아트홀 대극장에서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를 초청해 '인공지능이 만드는 미래, 어디까지 왔을까?'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