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엠앤아이는 글로벌 협동로봇 기업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의 공식 SI(System Integration)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능형 화학 실험실 로봇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고위험∙고정밀 공정이 요구되는 실험실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한다.
이엠앤아이는 나스닥 상장기업인 슈뢰딩거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신소재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 왔다. 슈뢰딩거는 분자동역학, 양자역학, 자유에너지 계산 등 물리 기반 알고리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시뮬레이션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이번에는 로봇 기술을 화학 실험 수행 공정에 접목해 AI와 시뮬레이션 기반의 실험 설계 및 실제 수행을 자동화하는 '지능형 화학 실험실' 구현에 나선다. 특히 반복적이고 유해물질 노출 위험이 큰 화학 실험 작업에 로봇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OLED, 퀀텀닷 소재, 전고체전해질 연구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 연구원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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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앤아이 로고. [사진=이엠앤아이] |
회사 관계자는 "유니버설로봇과의 협업은 소재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이엠앤아이의 소프트웨어 기반 연구 자동화 역량을 실험실 현장으로 확장하는 계기"라며 "지능형 로봇 도입으로 창의적이고 안전한 연구 환경을 조성해 소재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젝트 모듈화를 통해 화학 실험실과 제조 공장으로의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AI, 시뮬레이션, 양자컴퓨팅, 로봇 기술을 융합해 미래형 실험실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