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이태석(23)이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아우스트리아 빈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 선발 출전했다.
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LASK와 2025-2026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러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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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왼쪽)과 이강희. 사진=아우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
이날 경기에서는 올여름 빈과 각각 4년 계약한 한국인 수비수 이태석과 이강희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이태석은 3-4-2-1 대형에서 왼쪽 윙백으로 나섰고, 중앙수비수인 이강희는 스리백의 오른쪽에 배치됐다. 이태석은 풀타임을 뛰었으나 이강희는 후반 13분 데얀 라도니치와 교체됐다. 구단이 밝힌 이강희의 교체 사유는 부상이었다. 구체적인 부상 부위와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이을용 경남FC 감독의 아들인 이태석은 지난 11일 볼프스베르거 AC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시작하며 교체 투입돼 오스트리아 리그 및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2경기 연속이자 선발로는 처음으로 출전하며 주전 경쟁에서 청신호를 켰다.
빈은 전반 6분 상대 수비수 모두 케바 시세의 자책골로 앞섰으나 전반 34분 새뮤얼 어데너랜의 동점 골에 이어 후반 24분 모지스 우소르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내주고 역전패당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