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최재형 보은군수는 14일 보은교육지원청에서 정책 간담회를 갖고, 보은읍에 공립으로 운영되는 공부방 설치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보은군에는 공공 도서관과 사설 스터디 카페가 있으나 학생들이 토론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충북교육청. [사진=뉴스핌DB]

이에 충북교육청과 보은군이 협력해 군 소유의 공용재산을 활용하여, 약 148.73㎡ 규모의 자기주도 학습 센터를 교사리에 조성한다.

이 센터는 최대 25명의 학생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충북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프로그램 구성 및 학생 모집을 담당하며, 보은군은 시설 관리와 인력 채용을 맡는다.

단순 열람실을 넘어 ▲ 학습 멘토링 ▲ 진로 상담 ▲ EBS 온라인 강의 지원 ▲ 대학생 멘토링 ▲ 입시 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지난 6월 교육부 주관 자기주도 학습 센터 공모 사업에도 신청했으며, 선정 시 최대 3년간 운영비 지원을 받게 된다.

간담회에서는 공부방 설치 외에도 교육 발전 특구 협조, 철도 유치 참여, 충북 학생 체인지 앱 활용 확대, 지역 연계 늘봄 학교 협력 강화 및 오는 10월 청주 생명누리공원에서 열리는 '2025 공감·동행 충북교육박람회' 준비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보은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배움의 기회를 충분히 누리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원을 공유하며 상호 발전하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라며 "보은이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