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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삼례토성' 발굴조사 시작…'통시적 문화경관' 가치 조명

기사입력 : 2025년08월13일 11:21

최종수정 : 2025년08월13일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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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삼례토성 발굴조사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도비를 지원받아 추진되며, 조사 결과는 향후 보존과 정비, 활용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지원사업'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가 협력해 역사문화권별 핵심 유적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연구하는 사업이다.

삼례토성 전경[사진=완주군] 2025.08.13 lbs0964@newspim.com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지역 변천사를 고고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교육과 관광, 문화산업으로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삼례읍에 위치한 삼례토성에서는 최근 토성 내 지표에서 구석기 시대 유물이 발견돼 이 지역의 오랜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단서가 됐다.

성곽은 약 1500년 전 마한 말기에서 백제 초기 사이 본격 축조됐으며, 당시 행정과 군사의 중심 거점 역할을 했다.

특히 삼국시대 전후 만경강 유역의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고대 교통망과 정치 권력 변화를 보여주는 핵심 유적으로 평가된다.

이는 백제가 전북 지역에 진출한 시기를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다. 또한 금마 도성 방어체계의 주요 거점 중 하나였으며, 금속 문화 전래와 후백제 견훤이 오월과 교류했던 대외 문화 유입 창구로서도 의미가 크다.

고려와 조선 시대에도 삼례토성은 주요 교통로 요지로 역참이 설치되는 등 지방 행정 중심지 위상을 유지했다. 인근 만경강 접경지역에는 완산 8경 중 하나인 '비비낙안(飛飛落雁)' 관련 비비정 등 다양한 역사 자원이 분포한다.

근현대에는 일제강점기 교통 및 물류 거점 역할을 했으며 만경강 유역 근대 수리시설 운영의 중심지였다. 현재 토성 정상부에는 근현대 물탱크가 남아 있고 구릉 말단부에는 국가등록유산인 구 삼례양수장과 인근 구 만경강철교가 자리한다.

삼례토성은 천오백 년 이상 군사·행정·경제·문화를 아우르는 복합유적으로 한 장소에서 시간별 역사 변화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통시적 문화경관'이라는 점에서 학술적이고 문화적인 가치가 매우 크다.

이번 발굴조사는 올해 12월까지 진행하며 이후 연차 조사를 통해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사 과정에서는 자문회의 현장 공개와 주민 대상 설명회를 병행해 지역민 이해와 참여를 높일 방침이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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