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재역전승의 주역 대전하나시티즌 김준범이 K리그1 2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김준범이 지난 10일 열린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전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대전은 최건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종료 직전 수원FC 싸박과 루안에게 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준범은 후반 30분 주민규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37분 결승골까지 터뜨려 팀의 승리로 이끌었다. 수원FC의 5연승 도전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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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김준범이 10일 수원FC전에서 역전승을 이끌고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대전-수원FC 경기는 25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으며 대전하나시티즌은 베스트 팀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25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이승우(전북 현대), 세징야(대구FC), 홍윤상(포항 스틸러스)가 포함됐고, 미드필더 부문에는 김준범과 김진수(FC서울), 박진섭(전북), 루빅손(울산 현대), 수비수 부문에는 이명재(대전), 트로야크(울산), 김영빈(전북)이 자리했다. 최고 골키퍼는 조현우(울산)가 선정됐다.
K리그2 24라운드 MVP는 전남 드래곤즈의 발디비아가 차지했다. 그는 1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전남은 3-4로 패배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