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국교위, '서울대 10개 만들기' 명문화…GDP 1% 대학 발전에 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교위 제10차 고등교육 혁신 방안 전문가 토론회
10년짜리 대학 개혁안인 '고등교육 혁신 보고서' 채택
오는 9월 9일 국교위 1기 마지막 전체 회의 개최
2022년 출범 후 첫 중장기 '교육계획' 보고서 나와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현행 국내총생산(GDP) 0.6%인 고등교육 재정이 1% 이상 확대되고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10년짜리 국가 교육 계획안에 담긴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고등교육 혁신 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7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등교육 혁신 보고서'를 채택했다.

국교위는 이날 2026∼2035년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담길 고등교육 분야 공식 보고서 일부를 처음 공개했다.

2022년 국교위 출범 이후 나온 고등교육 첫 공식 보고서로 곧 임기가 끝나는 1기 위원들의 최종 종착지다. 해당 보고서는 오는 9월 9일 열리는 국교위 1기 마지막 전체 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고등교육 혁신 방안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2025.08.07 aaa22@newspim.com

국교위는 교육 정책을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 기구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 정책이 수시로 바뀌는 경우가 많아 학교 현장에 혼란을 주므로 초정권적인 기구를 만들어 10년 단위로 중장기적인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세워 시행하기 위해서다.

정대화 국교위 상임위원은 "고등교육의 질적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등교육 혁신 작업을 추진했다"며 "고등교육의 혁신과 발전은 그 효과가 고등교육 영역에만 머무는 게 아닌, 공교육 정상화의 출발점이 돼 전체 교육에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등교육 혁신 보고서는 네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서울대 10개 만들기'인 지역 거점 국립대학 지원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 육성을 꼽았다. 정 상임위원은 "국가 균형 발전의 관점에서 지역 고등교육을 강화하는 안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GDP의 1% 이상의 규모의 고등 재정 확보도 강조했다. 정 상임위원은 "세계 최고 수준인 75%의 대학 진학률에서 보듯 고등교육의 보편화 단계로 비약적 성장을 이뤘다"며 "민간 영역에 의존했던 고등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 역할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했다.

고등교육 체제의 전면 혁신과 고등교육의 경쟁력 강화도 주문했다. 정 상임위원은 "대학 자체의 혁신과 동시에 공공성을 바탕으로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이들의 발전을 국가가 지원하는 등 전략적 관계를 대학 발전의 동력으로 설정했다"고 언급했다.

또 공공성을 바탕으로 한 사립대학 지원과 자율적 발전과 대학의 참여를 통한 평생 교육 전면화와 직업 교육 혁신안 등이 담겼다. 직업 교육을 강화해 20대만 대학에 다니는 게 아닌, 전 연령대가 진학해 직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게 골자다. 정 상임위원은 "사립대와 전문대, 평생·직업 교육 혁신은 대학 서열화와 입시 지옥, 사교육으로 연결된 비정상적인 시스템에서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보고서의 상세 내용은 비공개다. 정 상임위원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곧 5년짜리 교육 정책을 발표해, 해당 보고서를 전면 발표하기는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보고서는 4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고등교육 혁신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5월 29일 첫 회의를 갖고 고등교육 혁신 과제를 선정했다. 이후 이날까지 10번의 회의 끝에 채택됐다.

앞서 국교위는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 발표를 네 차례 연기했다.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대한 사전 검토와 자문을 맡은 전문 위원회에서 지난해 내홍이 발생하며 전문 위원회가 해체되고 올해 1월 6일 전면 재구성되는 사태를 겪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