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尹측 "팔다리 잡고 다리 들어 끌어내려는 것은 건국 이후 처음" 특검에 반발

기사입력 : 2025년08월07일 14:33

최종수정 : 2025년08월07일 14: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특검 의자 자체를 들어 올려 尹 땅바닥에 떨어지기도"
"변호인들 불법 주장하자 나가라고 요구"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이 7일 김건희 특별검사(특검)의 윤 전 대통령 강제인치 시도에 대해 "구속된 피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서 팔다리를 잡고 다리를 들어서 끌어내려고 한 시도 자체가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40분까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완강히 거부하면서 불발됐다. 이후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후 1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인 배보윤(왼쪽) 변호사와 송진호 변호사가 7일 서울고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2025.08.07 hyun9@newspim.com

윤 전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나이가 65세로 노인에 해당한다. 젊은 사람 10여명이 달라붙어 팔을 끼고 다리를 그대로 들어서 차량으로 탑승시키려고 했다"며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거부를 하니까 의자 자체를 들어 윤 전 대통령을 옮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의자가 뒤로 빠졌고 윤 전 대통령이 땅바닥에 떨어지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며 "허리를 의자 다리에 부딪히기도 했고, 팔을 너무 세게 당겨서 '팔이 빠질 것 같다. 제발 좀 놔달라'고 부탁해서 겨우 강제력을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송 변호사는 "이 모든 것이 불법이라고 분명히 이야기했지만 2차, 3차에 걸쳐 강제집행이 됐고 오전 9시40분까지 이런 행위가 지속됐다. 그 과정에서 변호인들이 이 행위에 대해서 불법임을 명백하게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특검이나 구치소 관계자들은 변호인들에게 나가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 당연히 변호인이 입회해야 하는데 나가라고 했고, 저희는 당연히 거부했다"며 "변호인들이 불법적인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것조차 말을 못 하게 했고, 말을 하면 공무집행 방해로 처벌하겠다고 협박하는 과정이 되풀이됐다"고 부연했다.

윤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강제인치는 특검 지휘하에 이뤄졌으며, 구치소 내 기동대가 투입됐다. 윤 전 대통령이 인치를 거부하자 문홍주 특별검사보가 전화를 연결해 스피커폰으로 지휘했다고 한다.

[의왕=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7일 오전 특검팀이 탄 차량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 2025.08.07 mironj19@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이후 1시간 정도 변호인을 접견한 뒤 오전 11시께 의무실에서 진료를 받았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번 특검의 강제인치 시도가 불법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송 변호사는 "조사를 받으러 가서 진술을 거부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반대로 한번 물어보겠다. 어차피 가서 진술을 거부할 거 왜 데리고 가는가"라며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서 아직은 무죄 아닌가. 가서 진술을 거부할 건데 강제력을 사용해서 데리고 가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진술거부권을 확실하게 의사표시한 피의자를 강제로 데려간다면 그것은 진술을 강요하는 행위이고, 그런 행위는 강요죄에 해당하고 형법상 가혹행위에도 해당한다"며 "또 직권남용죄에 해당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런 불법에 응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전 대통령 측 배보윤 변호사도 "본인이 불응하는 경우 인치·구금을 강제할 수 있는가는 형의집행및수용자의처우에관한법률 제100조에 규정하고 있다. 교도소 내 교도관은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을 집행할 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조항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교도소장이 국회에서 '행사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말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물리력을 행사하는 이뤄졌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송 변호사는 "일반 수용자의 경우 검사의 피의자 소환에 불응해서 조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적지 않다"며 "그런 경우에도 단 한 번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서 물리적으로 사람을 끌어내는 경우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에 대해서도 "최씨는 교도관이 설득해 자발적으로 참석한 것"이라며 "물리력 행사는 전혀 없었고, 체포영장을 집행하게 된 이유도 상당한 구속이 진행돼 체포영장에 의하지 않고는 조사를 들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이 나온 것은 조사에 응하라는 취지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조사에 제대로 응할지, 진술할지 말지는 저희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조사에 응해라', '수사기관이 물어보는 것에 대답을 해야한다' 이런 취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윤 전 대통령 측은 "추후 관련자들을 직권남용 불법체포 감금죄로 고발을 할거고, 집행에 참여한 특검보부터 시작해서 전부 고발을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범죄 혐의는 법리 검토를 통해서 적시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손흥민 7·8호-부앙가 23호...환상 '흥부 듀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시즌 7·8호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드니 부앙가도 시즌 23호골을 넣어 '흥부 듀오'는 3골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AFC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의 원정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LAFC는 '흥부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LAFC는 승점 53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시즌 7호골을 뽑아냈다. 그는 중원에서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8호골을 추가, 이날 멀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에서 8경기 만에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출전 경기마다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MLS 기록 기준으로 이번 4경기 연속골은 지난 2021년 12월 토트넘 소속으로 EPL 14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경기를 중계하던 현지 해설진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피할 수 없다(inevitable)"며 두 선수의 뜨거운 활약을 추켜세웠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부앙가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드니 부앙가(31)도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5경기 연속골로 시즌 23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랏다. 두 선수는 최근 LAFC가 터트린 15골 중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 도중 손흥민과 부앙가는 높이 뛰어올라 하이파이브를 주고받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정상빈이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정상빈은 전반 2분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하다 LAFC 골키퍼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았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후반 20분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이날 승리로 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2022년 1월 지휘봉을 잡고 나서 통산 100승(36무 9패)째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psoq1337@newspim.com 2025-09-28 11: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