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랜드그룹 산하의 이랜드이츠가 운영 중인 식음료(F&B) 브랜드 중 9개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이츠는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다이닝 브랜드 6개, 카페 브랜드 3개 등 9개 브랜드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다이닝 브랜드로는 반궁, 스테이크어스, 테루, 데판야끼다구오, 아시아문, 후원이 포함됐다. 카페·디저트 브랜드로는 더카페, 카페루고, 페르케노가 대상이다.
반면 주력 브랜드인 애슐리와 자연별곡, 피자몰, 로운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매각은 전체 외식 브랜드 중 실적 기여도가 낮은 브랜드들을 정리하고, 핵심 브랜드인 애슐리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랜드이츠는 물적분할 이후 약 5년 만에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이랜드는 매출 4705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2%, 79%나 증가했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애슐리퀸즈를 비롯해 뷔페 브랜드가 잘 성장하는 가운데 이랜드이츠가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여러 가지 안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