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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서비스업 경기 부진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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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비스업 PMI, 정체 수준으로 하락
시장, 연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 반영
팔란티어, 호실적에 7.85%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부진한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는 이날 주식시장 심리를 짓눌렀다. 9월 금리 인하 기대는 커졌지만 일부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둔화 속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공포가 다시 부각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90포인트(0.14%) 내린 4만4111.74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75포인트(0.49%) 하락한 6299.1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7.03포인트(0.65%) 밀린 2만916.55로 집계됐다.

이날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 밖 정체를 가리키면서 지수들은 나란히 내림세로 전환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월 50.8보다 낮아진 수치로 경제 전문가 기대치 51.5를 밑돌았다. PMI는 50 이상이면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에서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주 기대 이하의 7월 고용 지표를 확인한 시장에서는 최근 경기가 예상보다 나쁘다는 진단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는 점차 강화하는 추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0.25%포인트(%p) 내릴 가능성을 91%로 반영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4.17 mj72284@newspim.com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ISM PMI의 하위 항목 중 고용지수가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물가 압력을 반영한 지급 가격지수가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고용 등 경기 악화와 물가 오름세를 촉발할 것이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강화할 수 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발표된 부진했던 제조업 PMI를 언급하며 "이 두 지표를 종합해 볼 때 향후 몇 달간 경제 성장이나 고용 창출에 긍정적인 지표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알렉산드라 브라운 북미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ISM 서비스업 지표는 향후 몇 달간 연준이 직면할 어려움을 잘 보여준다"며 "활동 및 고용 지표는 약화하고 있는 반면 지급 가격 지수는 이번 경기 사이클에서 최고치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개장 전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련 발언에도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쯤 반도체 관세를 발표할 것이며 의약품 관세가 처음에는 소규모로 시작했다가 1년이나 1년 반 후 최고 2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고했다.

중국과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합의에 가까워졌다면서 양측이 합의를 이루면 올해 말 전 자신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연준의 금리 정책을 가늠하는 데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예고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등의 후임 인사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현재 직무를 유지하기를 원한다며 후보군에서 배제했으며 현재 후보가 4명 정도로 압축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 퇴임하는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후임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94% 오른 17.86을 나타냈다.

◆ 전문가 "밸류에이션 높아…일부 조정 필요"

전날 강세를 보인 유틸리티와 기술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업은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며 S&P500 11개 업종 중 가장 두드러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원자재는 0.80% 올라 지지력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방산 기술 기업 팔란티어는 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10억 달러가 넘었다는 소식에 7.85% 급등했다. 제약사 화이자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5.12% 올랐다.

KFC, 타코벨의 모기업인 얌 브랜즈는 2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에 못 미쳐 5.03% 급락했다. 원격 헬스 기업 힘스앤허즈헬스 역시 월가 전망치보다 낮은 분기 매출액에 12.17% 밀렸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1.40%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주식시장이 강세를 지속한 만큼 부진한 경제 지표를 구실로 다소 조정될 만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수석 주식 전략가는 "오늘 시장이 약간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주식은 좋은 흐름을 보여왔다"며 "이제는 어느 정도 조정기, 즉 약간의 되돌림과 매물 소화하는 기간이 필요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밸류에이션은 높은 상태"라며 "지금 시장은 저렴하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닉 전략가는 "우리는 올여름 후반에도 변동성이 큰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금리 정책의 향방이 아직 불확실하고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6일 투자자들은 연달아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공개 발언에 귀를 기울일 전망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리사 쿡 이사가 공개 발언에 나선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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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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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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