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李 대통령, 정청래 대표에 '원팀·효능감' 강조한 까닭...강성·독자 행보 경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독자 목소리 낼 경우 당정 불협화음 불가피
대야 강경 일변도는 지지율 하락 등 與 부담
정, 이 대통령과 호흡 맞추며 연임 노릴 듯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새 여당 사령탑에 오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한 두 가지 메시지가 관심을 모은다. '원팀'과 '효능감'이다. 이 메시지는 단순한 덕담을 넘어 상당한 정치적 함의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2일 정 대표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해 '원팀'과 '효능감'을 주문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원팀 정신을 당부하며 국민에게 효능감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 대표는 "당과 정부가 역할 분담을 잘해 나가며 최대한 신속하게 민생을 위한 개혁 입법을 처리하겠다"고 화답했다.

[고양=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25.08.02 pangbin@newspim.com

이 대통령이 당부한 원팀과 효능감은 당정이 하나가 돼 개혁을 완성하는 성과를 내자는 원론적인 덕담이다. 역대 대통령이 여당 전당대회 후 새 대표에게 전한 통상적인 메시지다. 원팀은 이 대통령이 줄곧 강조해 온 화두이기도 하다. 

새로울 게 없지만 이번에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이 대통령이 대표 경선 과정에서 중립을 지켰지만 내심 강성인 정 대표보다는 대선 과정에서 찰떡 호흡을 맞춰 온 박찬대 의원을 선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통상 원활한 당정 관계를 위해 강경파보다는 온건파를 선호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이 박 의원을 내심 응원한다는 이른바 '명심(이 대통령 마음)설'이 나온 배경이다. 경선 초반 당 주변에서는 명심설이 파다했다. 박 의원이 더 많은 의원의 지지를 받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조직력과 직결된 대의원 표에서 박 의원이 앞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경선 막판 당심(당원의 마음) 대 의심(의원의 마음) 논란이 불거진 것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결국 정 대표는 강성 지지층의 지지로 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명심 논란을 당심으로 돌파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이런 복잡한 정치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 나온 배경이다.

우선 원팀은 정 대표의 독자 행보를 경계하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 대표는 강한 여당 대표를 표방했고 강성 당원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자신을 밀어 준 강성 지지층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정 대표가 이들을 의식해 강경한 독자 목소리를 낸다면 당정 간 불협화음이 표출될 수 있다. 원팀은 이를 경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효능감은 성과를 의미한다. 성과는 지지율과 직결된다. 이 대통령이 경선 뒤 이를 주문한 것은 정 대표의 강성 일변도를 지적한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정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초강경 입장을 밝혔다. 야당과의 협치를 아예 배제했다. "내란 정당은 정치 파트너가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사과를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이 이에 응할 리 없다. 결국 야당을 겨냥해 초강경 드라이브를 예고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 취임 후 몇 차례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가졌다. 조각 인사에서도 야당의 주장을 일부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가 대표적 사례다. 입법, 사법, 행정 등 3권을 장악한 여권이 독주하는 인상을 파하기 위해서였다. 오만과 독주가 자칫 역풍을 부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야당은 존재감이 없다. 무력하다.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이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거의 모든 걸 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이 이를 모르는 바가 아니다. 낮은 자세로 국민 여론을 살피는 행보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이런 마당에 정 대표가 초강경 일변도의 행보를 보일 경우 여권 전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쳐 국정 운영의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 대통령이 효능감이라는 말로 이를 경계한 것이다. 강성 지지층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야당과 협치하는 모양새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 대통령 스스로 실천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라는 주문이다. 

정 대표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한 강선우 의원에 대해 당선 직후 페이스북에 "강 의원과 통화했다. 많은 위로를 해줬고 당대표로서 힘이 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강 의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적었다. 강성 당원의 지지를 받았지만 당장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이라는 야당의 비판이 나왔다.

결국 정 대표가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당정 관계의 그림이 달라질 수 있다. 정 대표가 이 대통령의 스탠스에 전적으로 보조를 맞춘다면 원팀이 가능하겠지만, 정 대표가 자신을 밀어 준 강성 지지층을 의식해 강경한 독자 목소리를 낸다면 갈등이 빚어질 수도 있다.

정 대표는 일단 이 대통령과의 공조에 무게를 실을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이번 대표는 잔여 임기가 1년밖에 안 된다. 지금 분위기라면 내년 6월 지방 선거 압승이 예상된다. 그 여세를 몰아 대표 연임에 도전하려 할 것이다. 차기 총선을 진두지휘하고 싶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6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는 이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절대 유리하다는 점을 정 대표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굳이 독자 행보로 이 대통령과 멀어질 이유가 없다. 따라서 정 대표는 적어도 내년 지방선거까지는 이 대통령과 적극 공조하는 모양새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독자 행보는 내년 8월 대표 선거까지는 유예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은 당정 원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사진
"한국 32강 진출 확률은 9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쟁국을 꺾은 값진 결실은 예상보다 달콤했다. 홍명보호가 12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역전승을 거둬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체코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유력 외신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하며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회 전 매체가 예측했던 진출 확률 70.35%에서 무려 20%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가운데)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는 물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통계상 승점 3점에 골득실이 0 이상이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진다.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조 2위 경쟁자인 체코를 직접 무너뜨리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했다. 남은 조별리그 일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오는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은 8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남은 2경기 전패'를 당하더라도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확률은 55%로 예상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3 08: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