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돌아온 영화⋯E·T, 인투 더 월드 상영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문화재단이 오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광장에서 '2025년 고양돗자리영화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고양돗자리영화제는 고양어울림누리의 대표 무료 야외영화제로, 고양아람누리의 '노루목썸머콘서트'와 더불어 고양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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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5 고양돗자리영화제' 포스터. [사진=고양문화재단] 2025.08.01 atbodo@newspim.com |
행사는 저녁과 야간 시간에 가족 단위 관람객이 돗자리를 깔고 야외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부대행사로는 거리 예술 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음악회가 준비돼 시민들의 오감만족을 도울 예정이다.
상영 영화는 총 두 편이다. 8월 29일 오후 7시 30분에는 1984년 개봉 이후 가족영화의 고전으로 꼽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E.T.'가 상영된다. 외계 생명체와 지구 소년, 소녀의 우정을 다룬 이 작품은 자전거를 타고 만월을 가로지르는 장면 등 영화사의 명장면을 남겼으며, 세대를 넘나드는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8월 30일 오후 7시 30분에는 2024년 개봉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인투 더 월드(Into The World)'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철새의 생태를 사실적으로 반영한 가족 모험 영화로, 뉴욕을 배경으로 한 실감 나는 비행 장면이 호평을 받았다.
고양문화재단은 영화를 매개로 세대 간 추억을 나누자는 의미로 'E.T.'에 대한 부모 세대의 기억과 아이들의 외계인에 대한 상상을 사전에 접수받아 영화 상영 전 소개하는 사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화 상영 전에는 거리예술 아티스트 그룹 '고양버스커즈' 소속 예술가들이 출연해 마술, 루프 스테이션, 요들송 등 다양한 공연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모든 관람객은 개인 돗자리를 준비해 좌석을 지정할 수 있다. 좌석은 선착순으로 배정되며, 행사 당일 심각한 우천 시 일정이 연기될 수 있고 변경 사항은 추후 공지된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폭염이 이어지는 올여름, 시민 모두가 고양돗자리영화제에서 시원한 야외활동과 함께 가족, 이웃과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