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키움증권은 31일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가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가속화되는 보안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중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버 공격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사이버 보안 산업은 글로벌 B2B 소프트웨어 산업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사이버 보안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국내도 최근 통신사 등을 중심으로 투자 확대 기조가 뚜렷하다. 국내 통신 3사는 향후 5년간 약 2조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했으며, 관련 인력 투자 및 '제로 트러스트' 등을 중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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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언스 로고. [사진=지니언스] |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니언스는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라며 "주력 솔루션으로는 내부 네트워크를 보호해주는 접근 제어 솔루션 '지니안 NAC', 제로 트러스트 보안 솔루션 '지니안 ZTNA', 단말 기반 지능형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 '지니안 EDR'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4년 기준 제품 매출의 약 80%는 NAC솔루션이 차지하며, 국내 공공 조달 시장 내 점유율은 75%에 달한다. EDR 부문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연구원은 지니언스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 EDR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및 해외 진출 본격화를 꼽았다. 지니언스는 국내 최초로 EDR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으로, 점유율 49%를 기록 중이며, 누적 고객사는 200곳을 넘겼다
최근 사이버 위협이 다양화 짐에 따라 과거 백신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 대응과 달리, PC의 내부 행위를 지속 모니터링하여 알려지지 않은 위협 탐지 및 대응이 가능한 EDR 솔루션 수요가 증가 중이다
nylee54@newspim.com